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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21일 hot
디파이(Defi)와 금융 | Koo
디파이(Defi)와 금융 이번에는 2020년 가상자산 열풍을 불러왔던 디파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 디파이는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의 약자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중앙 기관 없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해. 디파이는 그 이름대로 블록체인 세계의 금융을 담당하고 있어. 먼저 전통 금융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디파이가 기존 금융의 어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는지 얘기해보자. 금융의 정의와 역사 금융의 정의는 ‘돈의 흐름’, 혹은 ‘돈의 융통’이야. 융통의 사전적 의미는 ‘빌리거나 구해서 쓰는 것’인데, 금융을 쉽게 말하면 돈을 빌리거나 구해서 쓰는 것이지. 개인의 신용과 채무 부터 증권까지 투자를 위해 돈을 생성하고 관리하는 모든 것이라 할 수 있어.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이상 공공기관부터 기업, 개인까지 우리 모두 금융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지. 출처: 루디움 베이직 교육자료 금융은 인간 역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발전하고 있어. 고대 수메르 문명이 최초의 쐐기 문자를 만든 가장 큰 이유가 회계 장부를 기록하기 위해서라고 해. 함무라비 법전에는 대출과 이자에 대해서도 명문화했어. 한편,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 같은 형태의 은행은 르네상스 시대 환전소에서 시작된 거야. 또 증권(주식)은 16세기 대항해시대 때 동인도 회사와 함께 출현했어. 신대륙으로 항해를 떠나려면 초기 자본이 많이 필요한데, 증권을 발행해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던 것이지. 이후 17세기 암스테르담에 최초의 증권거래소가 설립되었고, 1801년에는 런던증권거래소가 출범했는데 이는 금융의 중심이 영국 런던으로 옮겨졌다는 걸 의미했어. 금융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유동성을 공급해서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야. 유동성은 쉽게 말해 돈인데,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건 자본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에 투자를 한다는 것이야. 그래야 개인과 기업이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경제가 성장할 수 있겠지. 하지만 아무 근거 없이 무조건 자금을 공급해주면 안 되겠지? 해당 프로젝트의 현재, 미래 가치를 판단하고 가격을 책정해서 적정한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를 함으로써 리스크를 낮추는 것도 금융의 또다른 역할이야. 이를 위해 금융 시스템은 가치 산정(ex: 리서치), 자금 지급 수단(ex: 채권, 증권), 거래 환경(ex: 증권 거래소)을 제공해. 이 과정에서 자산 관리, 투자대행 및 파생상품 발행 서비스가 출현하기도 했어. 디파이의 역사 디파이 역시 금융의 일종으로 기본적으로는 금융의 특성과 성격을 반영하고 있어. 그런데 기존 금융과 디파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산을 누구에게 맡기는지야. 기존 금융은 금융 상품을 제공하거나 운영하는 기관에 자금을 맡기는 반면, 디파이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하더라도 자금을 특정 주체가 통제한다면 디파이라고 부르기 어려워. 요즘 가상자산을 맡기면 회사에서 자금을 운용해서 몇퍼센트의 이자를 주겠다는 서비스들이 있지? 이런 서비스는 그래서 씨파이(Cefi, Centralized Finance)라고 불러. 메이커다오의 운영 메커니즘 출처: 자체제작 2017년에 등장한 메이커다오(MakerDAO)는 처음으로 디파이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프로젝트야.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워낙 심하다보니, 이걸 헷지할 수 있는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자는 의도로 시작했어. 메이커다오는 다이(DAI) 코인을 발행했는데, 달러 가격에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이야. 메이커다오에 이더리움을 담보로 맡기면, 그 이더리움보다 낮은 가격의 스테이블 코인인 다이를 빌려줘. 예를 들어 $150의 이더리움을 맡기면 $100 상당의 다이를 주는 거지. 이렇게 대출 받은 다이로 다른 곳에 투자를 할 수 있고, 빌린 만큼의 다이와 이자를 갚으면 처음에 맡긴 내 이더리움을 돌려받을 수 있어. 컴파운드의 운영 메커니즘 출처: 자체제작 2018년 9월에는 컴파운드(Compound)가 등장했어. 컴파운드는 은행이 예금과 대출을 해주는 서비스를 그대로 구현했어. 내 가상자산을 컴파운드에 예금하면 그에 대한 이자를 받고, 대출을 받으면 이자를 내야하는 원리야. 투자자와 대출자 모두의 니즈를 채워주었지. 컴파운드는 여기서 예대마진을 자신들의 수익으로 챙기는 것이고. 유니스왑의 스왑 기능 출처: 자체제작 2018년 11월에는 유니스왑(Uniswap)이 런칭했어. 유니스왑은 최초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Decentralized Exchange)이자 디파이의 혁명이라고도 불려.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주식과 같은 호가창 매매 시스템을 차용했어. 그런데 호가창 매매법으로 토큰 거래를 하면 가스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비효율적인 문제가 발생해. 유니스왑에서는 하나의 항아리, 즉 풀(pool)에 토큰을 다 넣어둬. 내가 담보를 맡기고 다른 토큰으로 교환하고 싶으면,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계산해서 얼마로 교환할 수 있는지 가격을 알려주는 거야. 중앙화거래소에 상장하지 않아도 자신들이 개발한 토큰을 올리고 유동성을 만들어낼 수 있어 효율적이지. 실제로 다오 멤버십을 얻기 위한 거버넌스 토큰 같은 것들은 중앙화거래소에 상장이 안 되어 있는 게 많은데, 유니스왑에서 그 토큰을 얻을 수 있어. 유니스왑 이후 영감을 받은 다양한 디파이 프로젝트가 등장했고, 디파이의 혁신은 현재진행형이야. 오늘은 디파이의 근본 프로젝트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봤는데, 사실 디파이는 워낙 많은 프로젝트가 있고, 내용을 이해하기도 쉽지는 않아. 디파이에 관심이 있다면 스스로 더 리서치를 해보면 좋을 거야. DYOR( Do Your Own Research)를 기억하자구. 우리가 디파이를 알아야 하는 이유 디파이를 만드는 개발자나 디파이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아니라면, 특정 디파이 서비스의 구동 원리를 완벽히 이해할 필요는 없어. 우리는 사용자 관점에서 얼마나 편한지, 수수료가 얼마인지 아는 정도로 충분해. 하지만 디파이 서비스가 돌아가는데 있어서 자금의 흐름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통제권이 특정 주체에 넘어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디파이는 중앙기관의 개입이 없으니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금융이라는 것인데, 통제권이 중앙화된다는 건 그 목적에 어긋나기 때문에 위험신호라고 볼 수 있지. 금융 서비스와 똑같이 우리의 귀중한 자산을 가지고 디파이를 이용하는 만큼 리스크를 꼼꼼히 따져봐야 해. Editor: Koo-크립토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낭만파 출처: 루디움 https://ludium.world 디애셋 프로 https://contents.premium.naver.com/digitalasset/digitalassetpro -
2023년 06월 14일 hot
내 자산을 지키는 법 | Blynn
내 자산을 지키는 법 지난 시간엔 사용자 편의를 위한 웹3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았어. 이번 시간엔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을 지키는 법에 대해서 알아볼거야. 이를 위해선 ‘수탁, 비수탁’이라는 개념을 이해해야해. 그럼 시작해볼까? 수탁과 비수탁의 이해 이미지 출처 : 루디움 웹3 베이직 참고자료 지금까지 우리는 금융활동을 제3자(기관)가 ‘대신’ 해주었어. 우리 대신 친구 계좌로 돈을 송금한다던지, 우리 대신 주식 매수해서 증권사 계좌에 입금하는 것외에도 더 많은 금융활동이 포함돼. 우리 대신 금융활동을 해주지만, 우리 자산의 통제권을 넘기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 이것을 ‘수탁'이라고 하지. ‘비수탁'은 자산의 통제권이 아닌 접근권을 허용하는 것을 의미해. 통제권은 제 3자가 아닌 ‘내’가 갖고 있어. 모든 서비스가 비수탁인 필요는 없어. 왜냐하면 수탁, 비수탁 서비스 각기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야. 다만 수탁서비스에서 내 자산이 100% 안전하다는 생각은 지양하는게 좋아. 웹3 이용자들 사이엔 “not your keys, not your coins” 라는 말도 있으니까. 비수탁 지갑의 시드 구문, 프라이빗 키 관리 이미지 출처 : https://metamask.io/ 다른 기기에서 내 지갑에 로그인을 하고 싶을 때, 시드 구문을 분실하면 로그인이 불가능해. 지갑의 시드 구문이나 프라이빗 키가 유출이 된다면 타인이 내 지갑의 모든 통제권을 가질 수 있어. 시드 구문 혹은 프라이빗 키는 블록체인 상에 있는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수단이기 때문이야. 해킹이 일어나서 시드 구문과 프라이빗 키가 유출되는 사례가 간혹 있었어. 여기서 말하는 해킹은 블록체인 자체가 아니라, 시드 구문 혹은 프라이빗 키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는 클라우드 파일, sns 계정의 해킹을 의미해. 그래서 시드 구문과 프라이빗 키는 꼭 나만 알 수 있는 곳에 보관해야해. 아이러니하게도 디지털 자산 소유권을 증빙하기 위해선 아날로그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 재밌는 부분이야. 비수탁 지갑과 서명 유도 후 탈취 사례 우리가 디앱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알게 모르게 탈취를 당하는 사례가 몇 가지 있어. 토큰 승인과 서명인데, 각각 알아보도록 하자. 토큰 승인 특정 디앱 서비스를 이용할 때 디앱이 내가 소유한 자산에 액세스 할 수 있도록 디앱에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야. 이 과정을 아는 해커들은 디앱 사이트에서 요청하는 것처럼 위장해서 이 토큰 승인을 하라는 메시지를 보내. 이 과정에서 서명같은 승인 작업을 하면 사용자의 특정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얻어서 자산을 탈취한다고 해. 이걸 예방하기 위해선 구글링,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 검색을 통해 디앱 링크에 접속하는 방식을 지양해야해. 디앱 접속 시 항상 공식 디앱 사이트가 맞는지 확인하고, 자주 이용하는 디앱의 경우 북마크를 해놓는 것을 추천해. 코인게코(CoinGecko) 같은 어그리게이터에 명시되어 있는 디앱 링크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고, 도메인 검색창에 링크를 직접 타이핑하는 방법도 있어. 알게 모르게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겠지? 이미지 출처 : https://www.coingecko.com/ 만약에 공식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스캠 어플리케이션에 내 지갑을 연결하고 토큰 승인을 했으면 즉시 지갑 연결을 끊고 권한 부여를 해제(Revoke)해야해. 그 후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지갑으로 자산을 옮겨야해. 스캠 어플리케이션이 의심이 된다면Revoke 사이트같은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 디앱을 이용하면서 토큰 승인을 완료했지만 권한 정보와 컨트랙트 정보가 부족할 때 사용하는 서비스야. 만약 스캠이 확인되었거나 권한 부여가 이미 완료된 경우, 권한 부여 해제도 할 수 있어. 하지만 해당 사이트에 의존하기 보다 공식 링크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걸 추천해. 악의적인 트랜잭션에 서명하는 경우 스캠사이트의 대표적인 수법 중 하나야. 오픈씨(Opensea) 같은 디앱에서 거래할 때, 늘상 거래했던 NFT 전송 트랜잭션인 척 위장해서 트랜잭션 페이지를 만들어서 이용자가 서명을 하게 만들어. 실제 트랜잭션 내용은 스캐머에게 이용자의 자산을 전송한다는 내용이지. 그래서 항상 서명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습관을 갖는게 필요해. 이미지 출처 : RTFKT official Twitter 최근엔 NFT를 민팅하거나 클레임할 때 트랜잭션에 서명하는 경우, 에어드랍으로 유도한 후 지갑으로 연결해서 거래 승인 서명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 그래서 서명하기 전에 수상한 느낌이 들 경우엔 sns에 사전 검색을 해보는 것을 추천해. 공식 계정에서 공지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꼭 확인하는 것이 좋아! OUTRO 지금까지 3편에 걸쳐서 디앱과 체인 생태계에 대해서 다루어 봤어. 각자가 관심있는 분야의 디앱과 체인 생태계를 면밀히 살펴보고 DYOR 하는 것이 필요해. 그리고 디앱을 사용할 때 스캠사이트 여부 확인, 트랜잭션 정상인지 확인하는 습관! 잊지 않기! Editor: Blynn-전통금융과 크립토 이슈에 관심이 있어 이에 기여하고 싶은 사람. 출처: 루디움 https://ludium.world 디애셋 프로 https://contents.premium.naver.com/digitalasset/digitalassetpro -
2023년 06월 07일 hot
사용자 편의를 위한 웹3 서비스 | Koo
사용자 편의를 위한 웹3 서비스 지난 시간에는 웹2의 앱과 웹3의 디앱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봤어. 오늘은 웹3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크립토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웹3 전용 서비스들을 알아볼게.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 기억해?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사용자 편의를 위한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들이 앱스토어에 등장했어. 비트코인이 등장한 이래로, 웹3도 마찬가지로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낀 점이 한두개가 아니었어. 웹3 사용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서비스들을 살펴 보면서 어떤 불편함이 있었고, 그걸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살펴볼게. 네트워크 스케일링 솔루션 출처 블록체인 트릴레마는 블록체인이 확장성, 보안성, 탈중앙화, 이 3가지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없다는 뜻이야. 특히 보안과 탈중앙화를 중요시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거래 처리 속도가 느린 확장성 문제를 앓고 있어. 가장 많은 디앱이 이더리움 위에서 구동되는데, 이더리움 메인넷은 느리고 가스비가 비싸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효율적인 체인이 아니야. 그래서 등장한 네트워크 스케일링 솔루션이 레이어2(Layer2)야. 레이어1이라 부르는 이더리움 메인넷이 아니라, 바깥의 레이어2에서 거래를 처리하고, 그 결과만 모아서 한번에 레이어1에 기록해. 매번 트랙잭션을 처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속도도 빠르고 가스비도 아낄 수 있지. 대표적인 이더리움 레이어2 체인으로 옵티미즘(Optimism)과 아비트럼(Arbitrum)이 있어. 출처 IPFS (InterPlanetary File System) IPFS는 수많은 노드에 데이터를 분산해서 저장하는 시스템이야. 한 노드의 데이터가 사라져도 다른 노드에 분산 저장된 데이터가 남아 있어서 안전해. 블록체인 트릴레마에서 봤듯이, 블록 사이즈를 늘리면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안전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최대한 데이터를 아껴서 블록에 저장해야 하는데, NFT는 용량이 큰 이미지 파일을 저장하기 곤란한 거야. 그래서 IPFS를 이용해 데이터를 분산 저장한 뒤, 이 주소를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비용을 절감 했어. NFT를 구입하면 디테일 정보에 NFT이미지가 저장된 주소를 볼 수 있어. 그밖에 IPFS 시스템을 구동하는 노드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기 위해 파일코인(Filecoin)을 이용한 토크노믹스를 운영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파일코인을 위해 데이터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데이터를 검증하면, 파일코인을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어. 출처: https://www.lgcns.com/blog/it-trend/31193/ 애그리게이터(Aggregator) 크립토 애그리게이터는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소나 블록체인 정보 사이트 등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한 곳에 종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해. 애그리게이터를 통해 가상자산의 가격, 거래량, 시가총액 등의 정보를 빠르게 볼 수 있어. 이런 거래소 애그리게이터는 주로 일반 투자자들이 많이 사용하는데, 대표적으로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코인게코(CoinGecko)가 있어. 요즘 가장 핫한 건 디파이 애그리게이터야. 디파이 애그리게이터는 DEX, 대출 서비스 및 유동성 풀에서 최적의 거래를 찾아서 사용자가 최적화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야. 그 중에서 1inch가 가장 대표적인 DEX 애그리게이터야. 만약 내가 이더리움을 USDT로 교환하려 할 때, 1inch를 사용하면 여러 DEX 중에서 나에게 가장 유리한 거래 가격과 거래 경로를 찾아서 보여줘. 이러면 사용자가 직접 각 DEX를 방문해서 최적의 거래 가격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피할 수 있지. 그밖에 토큰 스왑 애그리게이터, NFT 애그리게이터, DAO 애그리게이터 등이 있어. 온체인 데이터 분석 툴 모든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에 저장되며 오픈되어 있지만, 의미있는 데이터로 가공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절차가 필요해. 그래서 온체인 데이터 분석 툴이 블록체인 상에서 일어나는 트랜잭션 정보를 수집, 분석해주고 시각화하는 도구를 제공해.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가상자산 투자 결정을 하거나, 네트워크의 현황을 파악해서 디앱을 개발하는데 참고할 수 있지. 대표적으로 듄(Dune)과 난센(Nansen) 같은 온체인 분석 서비스가 있어. 듄의 대시보드 출처: https://dune.com/hagaetc/dex-metrics 다오 툴 다오에서는 업무 수행 뿐 아니라 각종 의사결정이 토큰 소유권 및 온체인에 기반해서 진행돼. 그렇기 때문에 효과적인 다오 운영을 위해서는 다오에 특화된 툴이 필요해. 스냅샷에서 투표 결과를 보여주는 페이지 출처: https://docs.ipfs.tech/case-studies/snapshot/#how-snapshot-works 디워크 작업 화 출처: https://dework.xyz/ 그노시스 세이프 서비스 화면 출처: https://safe.global/ 스냅샷(Snapshot)은 다오의 투표를 관리하는 툴이야. 투표할 일이 많은 다오 활동을 하면 가장 많이 볼 수 있어. 디워크(Dework)는 다오를 위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툴로 웹2의 트렐로와 비슷해. 작업 스케쥴 관리 뿐 아니라 회의록이나 투표, 자금 관리 기록도 남길 수 있어. 그노시스 세이프(Gnosis Safe)는 다중 서명 지갑으로, 스마트 계약과 연동된 일종의 공금 관리용 지갑 서비스야. 정해진 규칙대로 다오 멤버 여러 명이 서명해야 자금을 이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이지. OUTRO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웹3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낄거야. 그만큼 불편함을 해소해줄 서비스가 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지. 평소 웹3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기억했다가, 우리가 그걸 해결하는 프로덕트를 개발해보는 건 어떨까? Editor: Koo-크립토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낭만파 출처: 루디움 https://ludium.world 디애셋 프로 https://contents.premium.naver.com/digitalasset/digitalassetpro -
2023년 05월 31일 hot
디앱과 체인 생태계의 이해 | Blynn
디앱과 체인 생태계의 이해 안녕! 오늘은 디앱(Dapp)이 무엇이고 사용자 편의를 위한 웹3 서비스, 내 자산을 지키는 법에 대해서 알아볼거고, 3편으로 연재할 예정이야. 사용자들이 수많은 웹3 프로젝트를 접하면서 진입장벽을 느꼈던 점들, 복잡했던 불편사항 등을 해결해주는 여러가지 유형의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주제, 내 자산을 지키는 방법과 개념을 소개할 예정이야. 많이 기대해줘! 디앱(DApp) 이미지 출처 : https://dappradar.com/ Decentralized Application,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으로 작동하는 탈중앙화 앱을 뜻해. 사용자와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들이 상호작용하는 앱인 셈이지. 탈중앙거래소(DEX), 민팅 사이트, P2E 어플리케이션 등이 있어. 상단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사용하는 웬만한 서비스는 거의 다 디앱이라고 볼 수 있어. 웹3 어플리케이션 레이어 블록체인 위에서 구동되는 어플리케이션은 사용자 관점에서 크게 3가지 레이어으로 나눌 수 있어. 스마트 컨트랙트 중심의 인프라 레이어, 사용자가 가장 많이 마주하는 유즈 케이스 레이어, 현재 로그인 기능과 비슷하게 지갑 어플리케이션에 연결하는 접근 레이어이 있어. 인프라 레이어 이미지 출처 : https://www.coinbase.com/blog/a-simple-guide-to-the-web3-stack 이 레이어에 속한 프로젝트는 엄청 많고 지금도 많이 생기고 있어. 토큰 교환, 대출 시스템, 보안 감사, 분석 서비스, 거버넌스 인프라 서비스, ENS 도메인 등 분야가 매우 다양해. 각 프로젝트가 온체인에 저장된 스마트 컨트랙트를 주축으로 해서 운영되고 있지. 그래서 말그대로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본 ‘인프라’를 담당하는 서비스야. 각 서비스 하나만 보면 특정 서비스만 담당할 수도 있고 그렇게 많은 기능을 포함하고 있지 않지만, 다른 디앱 서비스와 상호운용이 됨으로서 새로운 시스템을 갖추거나 보다 더 확장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마치 레고 벽돌이 모여서 하나의 건축물이 되는 것처럼! 유즈 케이스 레이어 이미지 출처 : https://www.coinbase.com/blog/a-simple-guide-to-the-web3-stack 인프라 레이어의 스마트 컨트랙트 여러개를 적절히 조합하고 새롭게 UI/UX를 적용해서 플랫폼 형태로 만든 어플리케이션이야. 엔드 유저, 즉 실질 사용자들이 디앱이라고 인지하고 있는 레이어이지. 온체인에 저장된 스마트 컨트랙트 외에도 오프체인 기능을 조합하기도 해. 금융 서비스, 게임,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등 사용자들에게 더 확장성 있고 풍부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대표적으로 NFT나 토큰 기반 금융서비스 디앱인 유니스왑오픈씨가 있지. 웹3 블로그 플랫폼 버전인 미러도 있어. 그리고 크립토 거래 시장이 활발할 때 게임 플레이로 생계 유지가 가능할 정도로 흥했던 엑시인피니티도 있어. 읽다가 눈치가 빠른 독자분들은 알겠지만, 유니스왑이 인프라 레이어과 유스 케이스 레이어에 동시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이는 유니스왑이 스마트 컨트랙트 여러 개가 모여서 금융 서비스가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 그리고 사용자들과 해당 컨트랙트 간의 직접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하는 UI/UX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주기 때문이야. 유니스왑 말고도 다른 서비스도 이에 해당되는 경우가 엄청 많아. 접근 레이어 이미지 출처 : https://www.coinbase.com/blog/a-simple-guide-to-the-web3-stack 디앱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가장 첫번째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이 무엇일까? 바로 ‘지갑’이야. 모든 레이어의 최전선에 위치하고 있지. 기존 포털 사이트 로그인이라고 생각하면 돼. 지갑 서비스는 ID처럼 사용되는 공개키와 비밀번호로서 사용되는 비공개키로 이루어져 있어. 이걸 관리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이 지갑 서비스야. 지갑을 이용하다보면 알게되는 지갑 주소는 공개키로, 비공개키는 시드구문으로 생성돼. 지갑 분류는 2가지 기준으로 나눌 수 있어. 네트워크(인터넷)연결 사용 여부와 서명 방식의 차이가 그 기준이라 볼 수 있지. 아래 표를 참고해보자. 이미지 출처 : 루디움 웹3 베이직 참고자료 핫월렛은 인터넷에 연결되면 접속할 수 있는 지갑이야. 디앱과 상호 작용이 가능하지만 서명 관리에 따라 보안 위험성이 노출될 수도 있어. 사용자 모르게 서명을 해서 스캠에 당한 경우가 부지기수지. 콜드월렛은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한 지갑이야. 그래서 보안성이 높지만 디앱들과의 연결이 불가능하지. 거래를 하기 위해선 별도의 처리 절차가 필요하다고 해. 소프트월렛은 컴퓨터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돼. 사용하기 쉽지만 보안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지. 하드 월렛은 현물 기기에서 보안 서명이 이루어지는 지갑이야. 실물 기기에 직접 서명을 하는 방식이다보니 보안성이 높지만 별도 서명이 필요해. 앱(App) vs 디앱(DApp) 우리가 기존에 사용하던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와 디앱 서비스의 차이점을 표로 정리해보았어. 잘 참고해보길 바랄게! 이미지 출처 : 루디움 웹3 베이직 참고자료 OUTRO 지금까지 디앱이란 무엇이고, 웹3 어플리케이션 레이어, 기존 앱과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어. 다음 시간엔 사용자 편의를 위한 웹3 서비스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야. 여기까지 읽느라 수고 많았어. 이번 편에서도 DYOR, 잊지 않았지? 안녕! Editor: Blynn-전통금융과 크립토 이슈에 관심이 있어 이에 기여하고 싶은 사람 출처: 루디움 https://ludium.world 디애셋 프로 https://contents.premium.naver.com/digitalasset/digitalassetpro -
2023년 05월 03일 hot
웹3 프로젝트 구조 이해하기 2 | Blynn
웹3 프로젝트 구조 이해하기 2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7가지 관점 INTRO NOUNS DAO를 통해서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7가지 관점에 대해서 알아볼거야. 수많은 프로젝트 중에서 DAO의 탈중앙성을 그나마 가장 이상적으로 구현 되어서 예시로 선정했어. 상징성, 팀, 기술력, 유틸리티, 주요 활동, 히스토리, 자산성을 3편으로 나눠서 살펴볼 예정이야. 다만, 모든 프로젝트가 NOUNS 다오처럼 흘러가지 않아. NFT, DeFi 등 크립토 프로젝트는 수도 없이 많고 신생 프로젝트도 생기고 있어서 모든 프로젝트에 일반화 시킬 순 없어. 하지만 이번 예시를 보면서 다른 프로젝트를 보는 시각도 함께 생긴다는 바람으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어. 프로젝트 자체의 이슈도 있지만, 특정 체인의 기술적인 이슈, 복수의 이슈로 인한 크립토 윈터 등등 지금도 사건사고가 있고 외부 변수 요인도 많아서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그리고 NOUNS DAO는 NFT 프로젝트야. DeFi 프로젝트를 예시로 들지 않았다는 점을 유의해주길 바랄게. 상징성 왜 NOUNS DAO가 의미가 있을까? 이미지 출처 : https://nouns.wtf/ NOUNS DAO는 다른 프로젝트와는 다르게 매일 하나씩, 평생 자체 NFT를 경매로 발매해. 이 NFT들의 이름은 NOUN이라고 해. 매일 경매를 통해 수익이 되는 덕분에, NOUNS DAO의 동기부여-행동유도가 계속 유지될 수 있었어. 매일 NOUN NFT가 생성되다보니 언제 민팅했느냐에 상관없이 모두 똑같은 rarity(희귀성)를 가진다고 해. 경매를 통한 NOUN의 모든 수익은 그대로 NOUNS DAO 트레저리로 저장돼. 트레저리 구조는 이러해. 수익은 NOUN NFT 경매를 통한 수익이겠지? NOUN 홀더들은 거버넌스를 집행해서 트레저리 수익 사용처를 정할 수 있어. 돈이 어디에 사용될지 정해지면 트레저리에서 차감된다고 해. 그래서 최종 트레저리는 경매 수익에서 사용처를 차감한 금액이야. 이런 방식으로 트레저리 자금이 운용 되고 있고, 이 모든 과정은 스마트 콘트랙트를 통해서 이루어져. 이미지 출처 : https://nouns.wtf/vote 지금까지 모인 금액은 약 28000 ETH야. 한화 약 660억인 셈이지. (23.03.22 기준) 실제 트레저리 내역은 이더스캔 Explorer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참고링크). 경매를 통해 입찰받아서 구매한 NOUN의 개수에 따라 투표권을 가져. 1 NOUN 당 1개의 투표권을 갖는 셈이지. 최대 600 ETH에 낙찰받은 적도 있고 요새 28-42ETH에 거래되고 있어. 아무래도 발행 NOUN가 많아질수록 투표권의 가치는 약간 떨어지겠지? 그리고 이런 특징도 있어. NOUNS 이미지는 CC0, 저작권을 풀어버리는 퍼블릭 도메인으로 누구나 상업적인 이용이 가능해. NOUNS 이미지를 여러 프로젝트에 활용가능하다는 소리지. BAYC NFT 컬렉션을 제작한 Yuga Labs와는 정반대의 행보야. 예시로는 우리나라의 Nouns Seoul이 있어. 이미지 출처 : 링크 또한 온체인 NFT로서 IPFS와 같은 분산형 서버에 저장되지 않아. SVG 이미지 파일로 인코딩되어서 온체인상에서 저장된다고 해. 보통 NFT 관련 데이터를 온체인상에 저장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어. 그래서 보통 IPFS같은 분산형 서버, 오프체인에 저장을 하지. 이런 의미에서 다른 NFT보다 메리트를 지닌다고 볼 수 있어. Opensea같은 중앙화된 마켓플레이스의 IPFS 노드에 의존할 필요가 없으니까! DAO를 통해 운용되는 트레저리를 활용해서 NOUNS 커뮤니티 생태계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선순환이 되고있어. 이미지 출처 : https://nouns.center/projects 이러한 점 때문에, NOUNS DAO 멤버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NFT 매수 욕구를 자극하는 거라고 볼 수 있어. 뒷부분에 언급하겠지만, 유명하고 능력있는 네임드 기여자들 덕분에 더더욱 유명세를 얻었다고 해. 이런 점에서 잠재 홀더들을 끌어모을 수 있었고, 무언가를 해볼 수 있는 자금도 탄탄했던 셈이야. 이 자금으로 다양한 활동과 실험을 해볼 수 있으니, 이걸 보고 동참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모였었어. NOUNS DAO의 의의 블록체인 시장과 거버넌스 발전을 위한 유의미한 결과물을 만드는 실험을 하는 DAO를 표방한다는 점이야. 기존의 협동조합이나 비영리법인의 미래라고 해야할까? “공용 재산의 사용”이 어떻게 투명하게 이루어지는지 실험해본다고 할 수 있어. DAO 기반의 CC0 NFT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고 해. 또한 리눅스와 같은 오픈소스, 완전 온체인 기반 탈중앙화 자율 조직 정신에 가장 가까운 프로젝트라고 평가할 수 있어. 여기서 의문이 드는 점 : 생각해 볼만한 거리 과연 CC0 정책만으로 콘텐츠 소비자들에게 2차 창작을 할 수 있을까? NOUNS 프로젝트가 잘된 요인은 커뮤니티만의 정책이 아니라 유명한 인플루언서의 새로운 실험이 이슈가 된게 아닐까?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7가지 관점 중 상징성을 살펴보았어. 다음편에서는 팀, 기술력, 유틸리티, 자산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 Editor: Blynn-전통금융과 크립토 이슈에 관심이 있어 이에 기여하고 싶은 사람. 출처: 루디움 https://ludium.world 디애셋 프로 https://contents.premium.naver.com/digitalasset/digitalassetpro -
2023년 04월 26일 hot
웹3 프로젝트 구조 이해하기 1 | Koo
웹3 프로젝트 구조 이해하기 1 웹3 프로젝트란? 웹3에서는 프로젝트라는 말을 많이 써. 웹3는 코드 알고리즘으로 자동화된 규칙체계, 즉 프로토콜을 구축하려고 해. 모든 규칙이 코드 위에서 자동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표지. 이렇게 프로토콜을 완성하기까지 프로젝트 형태로 작업하는 걸 추구해. 그리고 온라인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한 회사를 위해서만 일하는 게 아니라 내가 기여하고 싶은 다양한 조직에서 일하며 보상을 받을 수 있어. 그래서 웹3는 프로젝트라는 단어를 선호하는 거야. 오늘은 웹3 프로젝트가 어떻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지 웹2와의 비교를 통해 알아볼게. 웹3 플레이어들의 역할 구성 먼저 웹2와 웹3 참여자들의 구성을 비교해보자. 웹2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분류가 명확해. 운동화를 만드는 회사(생산자)와 그 운동화를 매장에서 사는 내가(고객) 있지. 그에 반해 웹3에는 컨트리뷰터, 프로바이더, 코어, 이렇게 크게 세 분류의 플레이어가 있어.컨트리뷰터는 웹2에서 소비자 혹은 사용자와 비슷해. 토큰을 소유(홀딩)하거나, 그 사용성을 평가하고 정보를 공유해서 또 다른 사용자를 불러오는 역할을 해. 웹3 사용자들이 다른 사용자를 불러오는 이유는, 프로젝트의 사용자가 더 많아져서 토큰 수요가 높아지면 내 토큰 가격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야.프로바이더는 웹2의 크리에이터와 같아. 웹3 프로젝트 위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또 웹2의 크리에이터는 그 플랫폼에 단지 체류할 뿐이지만, 웹3 크리에이터는 별도의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어. 만약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자라면, 이더리움 위에 자기 아이디어를 아예 별도의 프로젝트로 구현하는 거지. 코어는 웹2의 조직 운영팀과 같은데, 웹3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정책, 자원 분배 방안 등을 결정하는 팀이야. Nouns DAO (출처: https://nouns.wtf/) 웹3 프로젝트는 어떻게 가치를 생성할까? 웹2와 웹3 모두 가치를 생성하는 구조는 큰 틀에서 같아. 다만, 웹3는 기존 웹2에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덧붙여서 더 다양한 BM을 구축하고 있어. 웹2 기업은 기본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고, 이게 기업의 수익으로 이어져. 그래서 웹2 기업은 더 높은 매출을 올리는 걸 목표로 하지. 웹3의 가장 큰 차이점은 토큰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성한다는 거야. 토큰이 프로젝트 운영에 필요한 가상자산이 되기도 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디파이 같은 새로운 금융 상품을 만들어내기도 하지. 물론 토큰 판매 자체가 매출로 잡히기도 해. 하지만 대부분의 웹3 프로젝트들은 초기 운영을 위한 시드확보 개념으로 토큰을 판매해. Nouns DAO는 거버넌스 운영에 필요한 트레저리를 모으기 위해 하루 딱 한 개의 Nouns NFT만 경매로 판매하고 있어. Bored Ape Yacht Club NFT (출처: Wikipedia, https://en.wikipedia.org/wiki/Bored_Ape) 웹3의 프로젝트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 웹2 회사는 주식을 발행하고 상장하며, 기업 지분의 일부분을 주식시장에서 공개 판매해. 기업의 실적과 성과를 높여서 자기 주식의 가치를 높이지. 웹3는 토큰을 발행할 때 프로젝트의 공용 트레저리에 팀의 몫으로 일부 토큰 물량을 할당해. 프로젝트가 좋은 성과를 냄으로써 토큰 가격이 상승해 가치가 높아질 수도 있어. 또는 우리 토큰이 더 다양한 곳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만들고, 유저들이 우리 토큰과 연계된 상품이나 서비스를 새로 만들어서 토큰의 가격이 높아질 수도 있어. 원숭이 NFT로 유명한 BAYC는 이 NFT를 소유한 홀더들에게 IP 활용 권한을 풀어줬어. 홀더들은 소설, 음악, F&B등 다양한 파생 프로젝트들을 탄생시켰지. 이게 바이럴 마케팅이 되면서 더 많은 유저들이 프로젝트에 참여 했어. 웹3에서는 이용자도 수수료 수익을 얻는다 웹3 프로젝트라고 해서 웹2의 비즈니스 구조와 크게 달라지는 건 아니야. 하지만 블록체인과 토큰의 특성을 이용해 웹3는 소유권 기반의 경제를 구축하지. 소유권 경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확립하고, 그 소유권으로 경제 활동을 하는 것을 뜻해. 웹3 게임에서 얻은 아이템은 게임 회사가 아니라 유저의 것이라는 거야. 웹3의 소유권 경제에서는 커뮤니티가 주도적인 활동을 함으로써 기존 웹2 조직이 하던 마케팅, 고객관리, 조직 운영 등을 대체해. 회사의 직원으로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속한 커뮤니티나 프로젝트의 일로 생각하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지. 지금까지 웹3 프로젝트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를 알아봤어. 다음 시간에는 웹3 프로젝트가 정말 잘 운영되고 있는지 판단하는 7가지 관점을 알아볼게. Editor: Koo - 크립토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낭만파 출처: 루디움 https://ludium.world 디애셋 프로 https://contents.premium.naver.com/digitalasset/digitalassetpro -
2023년 04월 19일 hot
웹3 생태계의 구성요소 | Gyeom
웹3 생태계의 구성요소 출처: HIVE Blockchain 오늘은 웹3 생태계의 구성요소에 대해 알아볼 거야. 위 이미지는 이더리움을 기반한 프로젝트를 분류한 랜드스케이프야. 커브, 유니스왑과 같은 디파이 프로토콜이나 오픈씨, 슈퍼레어와 같은 NFT 마켓 플레이스, 그리고 폴리곤, 옵티미즘과 같은 블록체인 확장성 솔루션(Layer2)까지 모두 웹3를 이루고 있는 구성 요소들이지. 이처럼 웹3 생태계는 탈중앙화라는 공동의 비전을 기반으로 기술, 금융, 조직, 서비스 등 다양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웹3의 구성요소는 블록체인, 토큰, 디파이, 다오, 디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정의할 수 있어. 블록체인은 거래 내역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저장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 되어주고 토큰은 가치 교환 수단, 그리고 디파이가 단순한 토큰 거래를 넘어서 고도화된 금융 상품을 구현해준다면 다오는 자원의 운용 및 프로토콜(규칙)에 대해 탈중앙화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조직체, 디앱은 서비스의 형태로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웹3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로서 발전하고 있어. 아직 감이 잘 안오지? 각각의 구성요소를 하나씩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블록체인 블록체인(Blockchain)은 암호화된 데이터 블록이 체인 형태로 묶여있는 집합이야. 각 블록은 일정한 크기의 용량을 가지고 있고, 거래와 같은 활동이 이루어질 때마다 네트워크에 새로운 블록이 기록되는 원리지. 새로 기록되는 블록은 앞서 기록된 블록과 체인으로 연결되고 이렇게 연결되는 블록들이 모두 동일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을 통해 기록된 데이터는 누군가 임의로 위변조할 수 없다는 장점이 있어. 즉 네트워크를 단일 주체가 관리하는 것이 아닌 여러 주체가 분산하여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데이터가 위변조된다 하더라도 그 외에 다른 분산화된 주체들이 동일하게 저장하고 있는 데이터를 참고하여 특정 데이터의 진위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거야. 데이터 저장 방식, 구동 원리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존재해. 비트코인이 최초의 ‘탈중앙 금융 네트워크’로 대표적이지. 2009년에 ‘나카모토 사토시(Nakmoto Satoshi)’라는 인물에 의해 배포된 논문으로 시작되었고, 오로지 화폐로의 기능을 위해서만 설계되었어. 따라서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에는 “A가 B에게 C만큼의 비트코인을 송금했다”는 정보만 저장되곤 하지. 우리가 알고 있는 웹3라는 인터넷 환경은 비트코인을 지나 2013년 ‘이더리움(Ethereum)’으로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해. 이더리움의 창시자로 유명한 비탈릭 부테린(Bitalik Buterin)이 송금 내역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제안했어.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라고 불리는 일종의 디지털 계약 문서를 통해 블록체인에 여러 코드를 담아내고 코드를 실행한 결과값까지 저장이 가능해. 단순한 토큰 거래 뿐만 아니라, NFT나 금융 상품까지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이 때문이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여 분산 운영되는 글로벌 컴퓨터를 만든 셈이야. 토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가상 자산인 토큰을 다음으로 살펴볼게. 토큰은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발행된 디지털 자산의 기능을 해. 웹3 환경에서 가치를 저장 및 교환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 토큰은 크게 FT(Fungible Token)와 NFT(Non-Fungible Token)로 구분되는데, FT는 대체 가능한 토큰이고,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지. FT는 화폐, 원유, 이더 혹은 비트 같은 가상 자산처럼 말그대로 서로 대체가 가능한 자산 형태의 토큰이야. 한편 NFT는 미술 작품, 게임 아이템, 부동산 계약서 등과 같이 고유한 특성을 지녀서 서로 대체할 수 없는 자산 기능을 해. FT와 NFT라는 암호화된 자산, 곧 토큰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식의 거래가 웹3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다 같아보이는 FT지만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돼. 네트워크 수수료를 줄여 자산 전송에 최적화된 토큰, 고정된 특정 가격에 토큰의 가격이 유지되는 스테이블 코인 등이 그러하지. NFT도 마찬가지야. 디지털 아트 거래, 프로필 아바타, 멤버십, 자격증, IP 비즈니스 등으로 NFT가 활용되고 있어. 단순히 토큰을 사고 파는 행위를 넘어 웹3 환경에서 토큰을 매개로 다양한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디파이 다음은 디파이(Defi)야. Decentralized Finance, 즉 탈중앙 금융이라는 뜻이지. 디파이의 가장 큰 특징은 금융 활동을 매개하는 운영 주체가 탈중앙화되어 있다는 거야. 정부 또는 은행과 같이 운영주체가 명확한 기존의 금융 시스템과 달리, 디파이는 모두가 합의한 프로토콜이 존재하고 그 프로토콜에 따라 금융 시스템이 작동해. 그리 신뢰해야 하는 제3자의 신용주체를 배제한 형태로 사용자가 금융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지. 이러한 전제로 작동하는 디파이 프로토콜을 통해 가상 자산의 보유자는 자산을 예치하여 이자 수익을 얻거나 대출을 받을 수도 있어! 유니스왑(Uniswap), 스시스왑(Sushiswap), 커브(Curve) 등이 대표적인 디파이 프로토콜이야. 다오 다오(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이야기를 다음으로 해볼게. 웹3 생태계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법은 특별해. 탈중앙화를 비전으로 하는 만큼 특정한 독점 주체가 어떠한 의사결정을 독단적으로 내리는 것이 아닌, 생태계 참여자들이 분산된 권한을 가지고 탈중앙화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특징이지. DAO는 자금의 모집과 집행 또는 프로토콜 설정을 위해 탈중앙화 의사결정을 내리는 조직의 개념이야. 예를 들어 City DAO는 와이오밍에 있는 땅을 매입하고 트레저리라는 공동 금고에 땅의 소유권을 보관해. 그리고 땅을 어떻게 운용할지에 대한 결정을 탈중앙화된 형태로 조직원들이 진행하는 거야. 특정한 안건에 대해 투표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투표의 의사결정 권한은 대개 토큰 보유량에 따라 주어져. 이 같은 DAO라는 조직 개념이 웹3에 최적화된 조직 형태로 대두되고 있어. 디앱 마지막으로 디앱(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이야. 기술적인 정의로는 중앙 서버 없이 네트워크 상의 정보를 분산하여 저장하고 구동하는 어플리케이션이 디앱이지. 그러나 현재는 지갑, 민팅 사이트, 탈중앙화 거래소, 마켓 플레이스 등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상호작용하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을 디앱이라고 지칭하며 폭넓은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어.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오픈씨같은 NFT 마켓플레이스, 유니스왑과 같은 디파이 서비스, DAO의 의사결정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는 DAO 툴이 모두 디앱인 거야. 서비스의 형태로 보다 편리하게 웹3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앱은 웹3 환경의 가장 중요한 발전 과제 중 하나일 거야. 여기까지가 웹3의 구성요소인 블록체인, 토큰, 디파이, DAO, 디앱에 대한 소개였어. 분리된 요소로서 이것들을 설명했지만, 하나의 웹3 프로젝트에는 반드시 이 같은 구성요소가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작동해. 오늘 설명을 통해 얽혀있는 개념들이 정리되면서 웹3 생태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보다 높아졌기를 바래! Editor: Gyeom-나는 루디움에서 디렉투스로 활동하고 있는 Gyeom이라고 해. Web3.0와 기획하는 일을 사랑하지. 반가워! 출처: 루디움 https://ludium.world 디애셋 프로 https://contents.premium.naver.com/digitalasset/digitalassetpro -
2023년 04월 12일 hot
Web3.0란 무엇인가? | Gyeom
Web3.0이란 무엇인가? >이미지 출처: 닛케이 신문 파이낸션 타임즈를 인수한 일본의 거대 경제 신문사인 닛케이 신문사는 전면 광고에 아스타 네트워크(폴카닷 기반 멀티체인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허브)를 게재했어. 해당 광고에는 일본의 웹3(Web3.0) 스타트업 및 대기업 329개사의 로고가 포함됐지. 아스타 네트워크가 광고비를 부담하고 329개 기업에 로고 게재 협력을 부탁한 것이야. 그리고 가운데에 ‘Japan as No.1 AGAIN’이라는 문구를 넣었는데, 이는 웹3를 통해 과거에 미국을 위협하며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던 일본의 대외적 위치를 되찾자는 메세지로 해석할 수 있어. 또한 2022년 7월에는 웹3 시대의 디지털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일본 웹3 정책 추진실을 발족한 바 있어, 앞으로 도래할 Web3.0 시대를 대비해 가열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웹3란? 대기업과 국가 차원에서 앞다투어 준비하고 있는 웹3란 무엇일까? 웹3라는 말을 누가 가장 처음으로 만들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어(혹자는 이더리움과 폴카닷의 창시자 개빈 우드(Gavin Wood)가 처음 제안했다고 말해). 토큰 이코노미 · 프라이버시 · 크리에이터 경제 등 어느 영역을 중심으로 서술하는가에 따라서도 그 의미가 달라지지. 오늘 이야기해볼 웹3는 웹3까지의 인터넷 환경 변화를 중심으로 웹3에 대해 설명할 거야. 다양한 정의 중 하나의 관점으로 웹3는 개인의 데이터 주권을 보장받기 위해 만들어진 분산 네트워크 환경이라 할 수 있어. 데이터 주권이란 디지털 세상에서 생성 및 활용되는 데이터에 대한 개인의 권리를 의미해. 인터넷 환경에서 자신의 정보, 그리고 정보(데이터)로부터의 가치가 어디서 어떻게 활용될 지를 정하는 자기 결정권(Self-Sovereignty)’이 주어지는 것이지.그리해서 웹3에서는 특정한 독점 주체가 아닌 인터넷의 참여자들이 직접 데이터로부터의 가치와 의사 결정 권한을 분산 소유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아. 웹3, 초기 인터넷의 르네상스 본래 인터넷 환경은 공공재로서 기능했다는 사실을 지금의 인터넷과 비교하면 상상하기 어려워. 소위 웹1이라고 부르는 최초의 웹 환경은 자유로운 인터넷이었지. 공공재로서의 정보 통신 네트워크를 추구했던 인터넷은 당시 소수의 얼리어답터들 사이에서 새로운 시도들을 할 수 있는 실험장이었으며 현실에 존재하는 검열과 감시로부터 해방하기 위한 ‘사이버 스페이스’였어. 인간은 언제나 그렇듯이 새로운 도구에 금방 적응했어. 시대가 흘러 인터넷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어느새 인터넷은 구글, 아마존, 메타 등의 중앙화된 거대 기업이 지배적인 구조를 띄었지. 이 시기의 인터넷 환경을 대개 웹2라고 지칭해. 이들 기업은 편리함을 주는 인터넷 기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이용자가 편의 서비스를 사용함에 따라 창출되는 데이터를 수집한 다음, 그 데이터를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면서 몸집을 불려왔어. 그렇게 성장한 거대 공룡 기업들에 의해 인터넷 환경은 더 이상 모두의 인터넷이 아닌 몇몇 플랫폼 기업에게 휘둘리는 환경이 되어 버렸지. 이미지 설명: Web2.0 Data Flywheel 이미지 출처: CB Insights Research 이렇게 몇몇 플랫폼 기업으로 힘이 집중되면서 점차 문제의식이 대두되기 시작했고 다시 자유로운 인터넷으로 돌아가 데이터 주권을 회복하고자 하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어. 초기 웹 환경을 만든 사람들은 ‘모두의 인터넷’에 대한 확고한 이념을 가지고 인터넷이라는 기술을 만들었고, 그들의 이념을 이어받은 사람들에 의해 다시 웹3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들이 만들어지고 있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가상자산인 비트코인부터 비트코인의 확장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창안된 이더리움, 그리고 그 위에 놓여지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토큰 이코노미, 디앱, DAO 프로젝트들이 그것이야. 다음 회차에서 웹3를 구성하고 있는 생태계의 구성요소들 토큰, 디앱, DAO, 디파이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 거야. Editor: Gyeom-나는 루디움에서 디렉투스로 활동하고 있는 Gyeom이라고 해. Web3.0와 기획하는 일을 사랑하지. 반가워! 출처: 루디움 https://ludium.world 디애셋 프로 https://contents.premium.naver.com/digitalasset/digitalasset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