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26일 09:57
웹3 프로젝트 구조 이해하기 1 | Koo
웹3 프로젝트 구조 이해하기 1
웹3 프로젝트란?
웹3에서는 프로젝트라는 말을 많이 써. 웹3는 코드 알고리즘으로 자동화된 규칙체계, 즉 프로토콜을 구축하려고 해. 모든 규칙이 코드 위에서 자동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표지. 이렇게 프로토콜을 완성하기까지 프로젝트 형태로 작업하는 걸 추구해. 그리고 온라인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한 회사를 위해서만 일하는 게 아니라 내가 기여하고 싶은 다양한 조직에서 일하며 보상을 받을 수 있어. 그래서 웹3는 프로젝트라는 단어를 선호하는 거야. 오늘은 웹3 프로젝트가 어떻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지 웹2와의 비교를 통해 알아볼게.
웹3 플레이어들의 역할 구성
먼저 웹2와 웹3 참여자들의 구성을 비교해보자. 웹2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분류가 명확해. 운동화를 만드는 회사(생산자)와 그 운동화를 매장에서 사는 내가(고객) 있지. 그에 반해 웹3에는 컨트리뷰터, 프로바이더, 코어, 이렇게 크게 세 분류의 플레이어가 있어.컨트리뷰터는 웹2에서 소비자 혹은 사용자와 비슷해. 토큰을 소유(홀딩)하거나, 그 사용성을 평가하고 정보를 공유해서 또 다른 사용자를 불러오는 역할을 해. 웹3 사용자들이 다른 사용자를 불러오는 이유는, 프로젝트의 사용자가 더 많아져서 토큰 수요가 높아지면 내 토큰 가격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야.프로바이더는 웹2의 크리에이터와 같아. 웹3 프로젝트 위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또 웹2의 크리에이터는 그 플랫폼에 단지 체류할 뿐이지만, 웹3 크리에이터는 별도의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어. 만약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자라면, 이더리움 위에 자기 아이디어를 아예 별도의 프로젝트로 구현하는 거지. 코어는 웹2의 조직 운영팀과 같은데, 웹3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정책, 자원 분배 방안 등을 결정하는 팀이야.Nouns DAO (출처: https://nouns.wtf/)
웹3 프로젝트는 어떻게 가치를 생성할까?
웹2와 웹3 모두 가치를 생성하는 구조는 큰 틀에서 같아. 다만, 웹3는 기존 웹2에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덧붙여서 더 다양한 BM을 구축하고 있어. 웹2 기업은 기본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고, 이게 기업의 수익으로 이어져. 그래서 웹2 기업은 더 높은 매출을 올리는 걸 목표로 하지. 웹3의 가장 큰 차이점은 토큰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성한다는 거야. 토큰이 프로젝트 운영에 필요한 가상자산이 되기도 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디파이 같은 새로운 금융 상품을 만들어내기도 하지. 물론 토큰 판매 자체가 매출로 잡히기도 해. 하지만 대부분의 웹3 프로젝트들은 초기 운영을 위한 시드확보 개념으로 토큰을 판매해. Nouns DAO는 거버넌스 운영에 필요한 트레저리를 모으기 위해 하루 딱 한 개의 Nouns NFT만 경매로 판매하고 있어.Bored Ape Yacht Club NFT (출처: Wikipedia, https://en.wikipedia.org/wiki/Bored_Ape)
웹3의 프로젝트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
웹2 회사는 주식을 발행하고 상장하며, 기업 지분의 일부분을 주식시장에서 공개 판매해. 기업의 실적과 성과를 높여서 자기 주식의 가치를 높이지. 웹3는 토큰을 발행할 때 프로젝트의 공용 트레저리에 팀의 몫으로 일부 토큰 물량을 할당해. 프로젝트가 좋은 성과를 냄으로써 토큰 가격이 상승해 가치가 높아질 수도 있어. 또는 우리 토큰이 더 다양한 곳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만들고, 유저들이 우리 토큰과 연계된 상품이나 서비스를 새로 만들어서 토큰의 가격이 높아질 수도 있어. 원숭이 NFT로 유명한 BAYC는 이 NFT를 소유한 홀더들에게 IP 활용 권한을 풀어줬어. 홀더들은 소설, 음악, F&B등 다양한 파생 프로젝트들을 탄생시켰지. 이게 바이럴 마케팅이 되면서 더 많은 유저들이 프로젝트에 참여 했어.웹3에서는 이용자도 수수료 수익을 얻는다
웹3 프로젝트라고 해서 웹2의 비즈니스 구조와 크게 달라지는 건 아니야. 하지만 블록체인과 토큰의 특성을 이용해 웹3는 소유권 기반의 경제를 구축하지. 소유권 경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확립하고, 그 소유권으로 경제 활동을 하는 것을 뜻해. 웹3 게임에서 얻은 아이템은 게임 회사가 아니라 유저의 것이라는 거야. 웹3의 소유권 경제에서는 커뮤니티가 주도적인 활동을 함으로써 기존 웹2 조직이 하던 마케팅, 고객관리, 조직 운영 등을 대체해. 회사의 직원으로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속한 커뮤니티나 프로젝트의 일로 생각하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지. 지금까지 웹3 프로젝트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를 알아봤어. 다음 시간에는 웹3 프로젝트가 정말 잘 운영되고 있는지 판단하는 7가지 관점을 알아볼게.- Editor:
- Koo - 크립토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낭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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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21일 hot
디파이(Defi)와 금융 | Koo
디파이(Defi)와 금융 이번에는 2020년 가상자산 열풍을 불러왔던 디파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 디파이는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의 약자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중앙 기관 없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해. 디파이는 그 이름대로 블록체인 세계의 금융을 담당하고 있어. 먼저 전통 금융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디파이가 기존 금융의 어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는지 얘기해보자. 금융의 정의와 역사 금융의 정의는 ‘돈의 흐름’, 혹은 ‘돈의 융통’이야. 융통의 사전적 의미는 ‘빌리거나 구해서 쓰는 것’인데, 금융을 쉽게 말하면 돈을 빌리거나 구해서 쓰는 것이지. 개인의 신용과 채무 부터 증권까지 투자를 위해 돈을 생성하고 관리하는 모든 것이라 할 수 있어.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이상 공공기관부터 기업, 개인까지 우리 모두 금융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지. 출처: 루디움 베이직 교육자료 금융은 인간 역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발전하고 있어. 고대 수메르 문명이 최초의 쐐기 문자를 만든 가장 큰 이유가 회계 장부를 기록하기 위해서라고 해. 함무라비 법전에는 대출과 이자에 대해서도 명문화했어. 한편,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 같은 형태의 은행은 르네상스 시대 환전소에서 시작된 거야. 또 증권(주식)은 16세기 대항해시대 때 동인도 회사와 함께 출현했어. 신대륙으로 항해를 떠나려면 초기 자본이 많이 필요한데, 증권을 발행해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던 것이지. 이후 17세기 암스테르담에 최초의 증권거래소가 설립되었고, 1801년에는 런던증권거래소가 출범했는데 이는 금융의 중심이 영국 런던으로 옮겨졌다는 걸 의미했어. 금융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유동성을 공급해서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야. 유동성은 쉽게 말해 돈인데,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건 자본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에 투자를 한다는 것이야. 그래야 개인과 기업이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경제가 성장할 수 있겠지. 하지만 아무 근거 없이 무조건 자금을 공급해주면 안 되겠지? 해당 프로젝트의 현재, 미래 가치를 판단하고 가격을 책정해서 적정한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를 함으로써 리스크를 낮추는 것도 금융의 또다른 역할이야. 이를 위해 금융 시스템은 가치 산정(ex: 리서치), 자금 지급 수단(ex: 채권, 증권), 거래 환경(ex: 증권 거래소)을 제공해. 이 과정에서 자산 관리, 투자대행 및 파생상품 발행 서비스가 출현하기도 했어. 디파이의 역사 디파이 역시 금융의 일종으로 기본적으로는 금융의 특성과 성격을 반영하고 있어. 그런데 기존 금융과 디파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산을 누구에게 맡기는지야. 기존 금융은 금융 상품을 제공하거나 운영하는 기관에 자금을 맡기는 반면, 디파이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하더라도 자금을 특정 주체가 통제한다면 디파이라고 부르기 어려워. 요즘 가상자산을 맡기면 회사에서 자금을 운용해서 몇퍼센트의 이자를 주겠다는 서비스들이 있지? 이런 서비스는 그래서 씨파이(Cefi, Centralized Finance)라고 불러. 메이커다오의 운영 메커니즘 출처: 자체제작 2017년에 등장한 메이커다오(MakerDAO)는 처음으로 디파이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프로젝트야.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워낙 심하다보니, 이걸 헷지할 수 있는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자는 의도로 시작했어. 메이커다오는 다이(DAI) 코인을 발행했는데, 달러 가격에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이야. 메이커다오에 이더리움을 담보로 맡기면, 그 이더리움보다 낮은 가격의 스테이블 코인인 다이를 빌려줘. 예를 들어 $150의 이더리움을 맡기면 $100 상당의 다이를 주는 거지. 이렇게 대출 받은 다이로 다른 곳에 투자를 할 수 있고, 빌린 만큼의 다이와 이자를 갚으면 처음에 맡긴 내 이더리움을 돌려받을 수 있어. 컴파운드의 운영 메커니즘 출처: 자체제작 2018년 9월에는 컴파운드(Compound)가 등장했어. 컴파운드는 은행이 예금과 대출을 해주는 서비스를 그대로 구현했어. 내 가상자산을 컴파운드에 예금하면 그에 대한 이자를 받고, 대출을 받으면 이자를 내야하는 원리야. 투자자와 대출자 모두의 니즈를 채워주었지. 컴파운드는 여기서 예대마진을 자신들의 수익으로 챙기는 것이고. 유니스왑의 스왑 기능 출처: 자체제작 2018년 11월에는 유니스왑(Uniswap)이 런칭했어. 유니스왑은 최초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Decentralized Exchange)이자 디파이의 혁명이라고도 불려.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주식과 같은 호가창 매매 시스템을 차용했어. 그런데 호가창 매매법으로 토큰 거래를 하면 가스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비효율적인 문제가 발생해. 유니스왑에서는 하나의 항아리, 즉 풀(pool)에 토큰을 다 넣어둬. 내가 담보를 맡기고 다른 토큰으로 교환하고 싶으면,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계산해서 얼마로 교환할 수 있는지 가격을 알려주는 거야. 중앙화거래소에 상장하지 않아도 자신들이 개발한 토큰을 올리고 유동성을 만들어낼 수 있어 효율적이지. 실제로 다오 멤버십을 얻기 위한 거버넌스 토큰 같은 것들은 중앙화거래소에 상장이 안 되어 있는 게 많은데, 유니스왑에서 그 토큰을 얻을 수 있어. 유니스왑 이후 영감을 받은 다양한 디파이 프로젝트가 등장했고, 디파이의 혁신은 현재진행형이야. 오늘은 디파이의 근본 프로젝트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봤는데, 사실 디파이는 워낙 많은 프로젝트가 있고, 내용을 이해하기도 쉽지는 않아. 디파이에 관심이 있다면 스스로 더 리서치를 해보면 좋을 거야. DYOR( Do Your Own Research)를 기억하자구. 우리가 디파이를 알아야 하는 이유 디파이를 만드는 개발자나 디파이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아니라면, 특정 디파이 서비스의 구동 원리를 완벽히 이해할 필요는 없어. 우리는 사용자 관점에서 얼마나 편한지, 수수료가 얼마인지 아는 정도로 충분해. 하지만 디파이 서비스가 돌아가는데 있어서 자금의 흐름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통제권이 특정 주체에 넘어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디파이는 중앙기관의 개입이 없으니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금융이라는 것인데, 통제권이 중앙화된다는 건 그 목적에 어긋나기 때문에 위험신호라고 볼 수 있지. 금융 서비스와 똑같이 우리의 귀중한 자산을 가지고 디파이를 이용하는 만큼 리스크를 꼼꼼히 따져봐야 해. Editor: Koo-크립토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낭만파 출처: 루디움 https://ludium.world 디애셋 프로 https://contents.premium.naver.com/digitalasset/digitalassetpro -
2023년 06월 14일 hot
내 자산을 지키는 법 | Blynn
내 자산을 지키는 법 지난 시간엔 사용자 편의를 위한 웹3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았어. 이번 시간엔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을 지키는 법에 대해서 알아볼거야. 이를 위해선 ‘수탁, 비수탁’이라는 개념을 이해해야해. 그럼 시작해볼까? 수탁과 비수탁의 이해 이미지 출처 : 루디움 웹3 베이직 참고자료 지금까지 우리는 금융활동을 제3자(기관)가 ‘대신’ 해주었어. 우리 대신 친구 계좌로 돈을 송금한다던지, 우리 대신 주식 매수해서 증권사 계좌에 입금하는 것외에도 더 많은 금융활동이 포함돼. 우리 대신 금융활동을 해주지만, 우리 자산의 통제권을 넘기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 이것을 ‘수탁'이라고 하지. ‘비수탁'은 자산의 통제권이 아닌 접근권을 허용하는 것을 의미해. 통제권은 제 3자가 아닌 ‘내’가 갖고 있어. 모든 서비스가 비수탁인 필요는 없어. 왜냐하면 수탁, 비수탁 서비스 각기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야. 다만 수탁서비스에서 내 자산이 100% 안전하다는 생각은 지양하는게 좋아. 웹3 이용자들 사이엔 “not your keys, not your coins” 라는 말도 있으니까. 비수탁 지갑의 시드 구문, 프라이빗 키 관리 이미지 출처 : https://metamask.io/ 다른 기기에서 내 지갑에 로그인을 하고 싶을 때, 시드 구문을 분실하면 로그인이 불가능해. 지갑의 시드 구문이나 프라이빗 키가 유출이 된다면 타인이 내 지갑의 모든 통제권을 가질 수 있어. 시드 구문 혹은 프라이빗 키는 블록체인 상에 있는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수단이기 때문이야. 해킹이 일어나서 시드 구문과 프라이빗 키가 유출되는 사례가 간혹 있었어. 여기서 말하는 해킹은 블록체인 자체가 아니라, 시드 구문 혹은 프라이빗 키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는 클라우드 파일, sns 계정의 해킹을 의미해. 그래서 시드 구문과 프라이빗 키는 꼭 나만 알 수 있는 곳에 보관해야해. 아이러니하게도 디지털 자산 소유권을 증빙하기 위해선 아날로그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 재밌는 부분이야. 비수탁 지갑과 서명 유도 후 탈취 사례 우리가 디앱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알게 모르게 탈취를 당하는 사례가 몇 가지 있어. 토큰 승인과 서명인데, 각각 알아보도록 하자. 토큰 승인 특정 디앱 서비스를 이용할 때 디앱이 내가 소유한 자산에 액세스 할 수 있도록 디앱에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야. 이 과정을 아는 해커들은 디앱 사이트에서 요청하는 것처럼 위장해서 이 토큰 승인을 하라는 메시지를 보내. 이 과정에서 서명같은 승인 작업을 하면 사용자의 특정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얻어서 자산을 탈취한다고 해. 이걸 예방하기 위해선 구글링,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 검색을 통해 디앱 링크에 접속하는 방식을 지양해야해. 디앱 접속 시 항상 공식 디앱 사이트가 맞는지 확인하고, 자주 이용하는 디앱의 경우 북마크를 해놓는 것을 추천해. 코인게코(CoinGecko) 같은 어그리게이터에 명시되어 있는 디앱 링크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고, 도메인 검색창에 링크를 직접 타이핑하는 방법도 있어. 알게 모르게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겠지? 이미지 출처 : https://www.coingecko.com/ 만약에 공식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스캠 어플리케이션에 내 지갑을 연결하고 토큰 승인을 했으면 즉시 지갑 연결을 끊고 권한 부여를 해제(Revoke)해야해. 그 후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지갑으로 자산을 옮겨야해. 스캠 어플리케이션이 의심이 된다면Revoke 사이트같은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 디앱을 이용하면서 토큰 승인을 완료했지만 권한 정보와 컨트랙트 정보가 부족할 때 사용하는 서비스야. 만약 스캠이 확인되었거나 권한 부여가 이미 완료된 경우, 권한 부여 해제도 할 수 있어. 하지만 해당 사이트에 의존하기 보다 공식 링크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걸 추천해. 악의적인 트랜잭션에 서명하는 경우 스캠사이트의 대표적인 수법 중 하나야. 오픈씨(Opensea) 같은 디앱에서 거래할 때, 늘상 거래했던 NFT 전송 트랜잭션인 척 위장해서 트랜잭션 페이지를 만들어서 이용자가 서명을 하게 만들어. 실제 트랜잭션 내용은 스캐머에게 이용자의 자산을 전송한다는 내용이지. 그래서 항상 서명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습관을 갖는게 필요해. 이미지 출처 : RTFKT official Twitter 최근엔 NFT를 민팅하거나 클레임할 때 트랜잭션에 서명하는 경우, 에어드랍으로 유도한 후 지갑으로 연결해서 거래 승인 서명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 그래서 서명하기 전에 수상한 느낌이 들 경우엔 sns에 사전 검색을 해보는 것을 추천해. 공식 계정에서 공지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꼭 확인하는 것이 좋아! OUTRO 지금까지 3편에 걸쳐서 디앱과 체인 생태계에 대해서 다루어 봤어. 각자가 관심있는 분야의 디앱과 체인 생태계를 면밀히 살펴보고 DYOR 하는 것이 필요해. 그리고 디앱을 사용할 때 스캠사이트 여부 확인, 트랜잭션 정상인지 확인하는 습관! 잊지 않기! Editor: Blynn-전통금융과 크립토 이슈에 관심이 있어 이에 기여하고 싶은 사람. 출처: 루디움 https://ludium.world 디애셋 프로 https://contents.premium.naver.com/digitalasset/digitalassetpro -
2023년 06월 07일 hot
사용자 편의를 위한 웹3 서비스 | Koo
사용자 편의를 위한 웹3 서비스 지난 시간에는 웹2의 앱과 웹3의 디앱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봤어. 오늘은 웹3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크립토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웹3 전용 서비스들을 알아볼게.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 기억해?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사용자 편의를 위한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들이 앱스토어에 등장했어. 비트코인이 등장한 이래로, 웹3도 마찬가지로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낀 점이 한두개가 아니었어. 웹3 사용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서비스들을 살펴 보면서 어떤 불편함이 있었고, 그걸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살펴볼게. 네트워크 스케일링 솔루션 출처 블록체인 트릴레마는 블록체인이 확장성, 보안성, 탈중앙화, 이 3가지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없다는 뜻이야. 특히 보안과 탈중앙화를 중요시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거래 처리 속도가 느린 확장성 문제를 앓고 있어. 가장 많은 디앱이 이더리움 위에서 구동되는데, 이더리움 메인넷은 느리고 가스비가 비싸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효율적인 체인이 아니야. 그래서 등장한 네트워크 스케일링 솔루션이 레이어2(Layer2)야. 레이어1이라 부르는 이더리움 메인넷이 아니라, 바깥의 레이어2에서 거래를 처리하고, 그 결과만 모아서 한번에 레이어1에 기록해. 매번 트랙잭션을 처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속도도 빠르고 가스비도 아낄 수 있지. 대표적인 이더리움 레이어2 체인으로 옵티미즘(Optimism)과 아비트럼(Arbitrum)이 있어. 출처 IPFS (InterPlanetary File System) IPFS는 수많은 노드에 데이터를 분산해서 저장하는 시스템이야. 한 노드의 데이터가 사라져도 다른 노드에 분산 저장된 데이터가 남아 있어서 안전해. 블록체인 트릴레마에서 봤듯이, 블록 사이즈를 늘리면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안전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최대한 데이터를 아껴서 블록에 저장해야 하는데, NFT는 용량이 큰 이미지 파일을 저장하기 곤란한 거야. 그래서 IPFS를 이용해 데이터를 분산 저장한 뒤, 이 주소를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비용을 절감 했어. NFT를 구입하면 디테일 정보에 NFT이미지가 저장된 주소를 볼 수 있어. 그밖에 IPFS 시스템을 구동하는 노드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기 위해 파일코인(Filecoin)을 이용한 토크노믹스를 운영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파일코인을 위해 데이터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데이터를 검증하면, 파일코인을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어. 출처: https://www.lgcns.com/blog/it-trend/31193/ 애그리게이터(Aggregator) 크립토 애그리게이터는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소나 블록체인 정보 사이트 등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한 곳에 종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해. 애그리게이터를 통해 가상자산의 가격, 거래량, 시가총액 등의 정보를 빠르게 볼 수 있어. 이런 거래소 애그리게이터는 주로 일반 투자자들이 많이 사용하는데, 대표적으로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코인게코(CoinGecko)가 있어. 요즘 가장 핫한 건 디파이 애그리게이터야. 디파이 애그리게이터는 DEX, 대출 서비스 및 유동성 풀에서 최적의 거래를 찾아서 사용자가 최적화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야. 그 중에서 1inch가 가장 대표적인 DEX 애그리게이터야. 만약 내가 이더리움을 USDT로 교환하려 할 때, 1inch를 사용하면 여러 DEX 중에서 나에게 가장 유리한 거래 가격과 거래 경로를 찾아서 보여줘. 이러면 사용자가 직접 각 DEX를 방문해서 최적의 거래 가격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피할 수 있지. 그밖에 토큰 스왑 애그리게이터, NFT 애그리게이터, DAO 애그리게이터 등이 있어. 온체인 데이터 분석 툴 모든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에 저장되며 오픈되어 있지만, 의미있는 데이터로 가공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절차가 필요해. 그래서 온체인 데이터 분석 툴이 블록체인 상에서 일어나는 트랜잭션 정보를 수집, 분석해주고 시각화하는 도구를 제공해.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가상자산 투자 결정을 하거나, 네트워크의 현황을 파악해서 디앱을 개발하는데 참고할 수 있지. 대표적으로 듄(Dune)과 난센(Nansen) 같은 온체인 분석 서비스가 있어. 듄의 대시보드 출처: https://dune.com/hagaetc/dex-metrics 다오 툴 다오에서는 업무 수행 뿐 아니라 각종 의사결정이 토큰 소유권 및 온체인에 기반해서 진행돼. 그렇기 때문에 효과적인 다오 운영을 위해서는 다오에 특화된 툴이 필요해. 스냅샷에서 투표 결과를 보여주는 페이지 출처: https://docs.ipfs.tech/case-studies/snapshot/#how-snapshot-works 디워크 작업 화 출처: https://dework.xyz/ 그노시스 세이프 서비스 화면 출처: https://safe.global/ 스냅샷(Snapshot)은 다오의 투표를 관리하는 툴이야. 투표할 일이 많은 다오 활동을 하면 가장 많이 볼 수 있어. 디워크(Dework)는 다오를 위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툴로 웹2의 트렐로와 비슷해. 작업 스케쥴 관리 뿐 아니라 회의록이나 투표, 자금 관리 기록도 남길 수 있어. 그노시스 세이프(Gnosis Safe)는 다중 서명 지갑으로, 스마트 계약과 연동된 일종의 공금 관리용 지갑 서비스야. 정해진 규칙대로 다오 멤버 여러 명이 서명해야 자금을 이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이지. OUTRO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웹3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낄거야. 그만큼 불편함을 해소해줄 서비스가 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지. 평소 웹3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기억했다가, 우리가 그걸 해결하는 프로덕트를 개발해보는 건 어떨까? Editor: Koo-크립토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낭만파 출처: 루디움 https://ludium.world 디애셋 프로 https://contents.premium.naver.com/digitalasset/digitalasset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