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19일 06:57

웹3 생태계의 구성요소 | Gyeom

웹3 생태계의 구성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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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IVE Blockchain

오늘은 웹3 생태계의 구성요소에 대해 알아볼 거야. 위 이미지는 이더리움을 기반한 프로젝트를 분류한 랜드스케이프야. 커브, 유니스왑과 같은 디파이 프로토콜이나 오픈씨, 슈퍼레어와 같은 NFT 마켓 플레이스, 그리고 폴리곤, 옵티미즘과 같은 블록체인 확장성 솔루션(Layer2)까지 모두 웹3를 이루고 있는 구성 요소들이지.

이처럼 웹3 생태계는 탈중앙화라는 공동의 비전을 기반으로 기술, 금융, 조직, 서비스 등 다양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웹3의 구성요소는 블록체인, 토큰, 디파이, 다오, 디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정의할 수 있어. 블록체인은 거래 내역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저장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 되어주고 토큰은 가치 교환 수단, 그리고 디파이가 단순한 토큰 거래를 넘어서 고도화된 금융 상품을 구현해준다면 다오는 자원의 운용 및 프로토콜(규칙)에 대해 탈중앙화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조직체, 디앱은 서비스의 형태로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웹3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로서 발전하고 있어. 아직 감이 잘 안오지? 각각의 구성요소를 하나씩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블록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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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Blockchain)은 암호화된 데이터 블록이 체인 형태로 묶여있는 집합이야. 각 블록은 일정한 크기의 용량을 가지고 있고, 거래와 같은 활동이 이루어질 때마다 네트워크에 새로운 블록이 기록되는 원리지. 새로 기록되는 블록은 앞서 기록된 블록과 체인으로 연결되고 이렇게 연결되는 블록들이 모두 동일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을 통해 기록된 데이터는 누군가 임의로 위변조할 수 없다는 장점이 있어. 즉 네트워크를 단일 주체가 관리하는 것이 아닌 여러 주체가 분산하여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데이터가 위변조된다 하더라도 그 외에 다른 분산화된 주체들이 동일하게 저장하고 있는 데이터를 참고하여 특정 데이터의 진위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거야.

데이터 저장 방식, 구동 원리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존재해. 비트코인이 최초의 ‘탈중앙 금융 네트워크’로 대표적이지. 2009년에 ‘나카모토 사토시(Nakmoto Satoshi)’라는 인물에 의해 배포된 논문으로 시작되었고, 오로지 화폐로의 기능을 위해서만 설계되었어. 따라서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에는 “A가 B에게 C만큼의 비트코인을 송금했다”는 정보만 저장되곤 하지.

우리가 알고 있는 웹3라는 인터넷 환경은 비트코인을 지나 2013년 ‘이더리움(Ethereum)’으로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해. 이더리움의 창시자로 유명한 비탈릭 부테린(Bitalik Buterin)이 송금 내역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제안했어.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라고 불리는 일종의 디지털 계약 문서를 통해 블록체인에 여러 코드를 담아내고 코드를 실행한 결과값까지 저장이 가능해. 단순한 토큰 거래 뿐만 아니라, NFT나 금융 상품까지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이 때문이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여 분산 운영되는 글로벌 컴퓨터를 만든 셈이야.

토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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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가상 자산인 토큰을 다음으로 살펴볼게. 토큰은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발행된 디지털 자산의 기능을 해. 웹3 환경에서 가치를 저장 및 교환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 토큰은 크게 FT(Fungible Token)와 NFT(Non-Fungible Token)로 구분되는데, FT는 대체 가능한 토큰이고,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지. FT는 화폐, 원유, 이더 혹은 비트 같은 가상 자산처럼 말그대로 서로 대체가 가능한 자산 형태의 토큰이야. 한편 NFT는 미술 작품, 게임 아이템, 부동산 계약서 등과 같이 고유한 특성을 지녀서 서로 대체할 수 없는 자산 기능을 해. FT와 NFT라는 암호화된 자산, 곧 토큰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식의 거래가 웹3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다 같아보이는 FT지만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돼. 네트워크 수수료를 줄여 자산 전송에 최적화된 토큰, 고정된 특정 가격에 토큰의 가격이 유지되는 스테이블 코인 등이 그러하지. NFT도 마찬가지야. 디지털 아트 거래, 프로필 아바타, 멤버십, 자격증, IP 비즈니스 등으로 NFT가  활용되고 있어. 단순히 토큰을 사고 파는 행위를 넘어 웹3 환경에서 토큰을 매개로 다양한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디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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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디파이(Defi)야. Decentralized Finance, 즉 탈중앙 금융이라는 뜻이지. 디파이의 가장 큰 특징은 금융 활동을 매개하는 운영 주체가 탈중앙화되어 있다는 거야. 정부 또는 은행과 같이 운영주체가 명확한 기존의 금융 시스템과 달리, 디파이는 모두가 합의한 프로토콜이 존재하고 그 프로토콜에 따라 금융 시스템이 작동해. 그리 신뢰해야 하는 제3자의 신용주체를 배제한 형태로 사용자가 금융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지. 이러한 전제로 작동하는 디파이 프로토콜을 통해 가상 자산의 보유자는 자산을 예치하여 이자 수익을 얻거나 대출을 받을 수도 있어! 유니스왑(Uniswap), 스시스왑(Sushiswap), 커브(Curve) 등이 대표적인 디파이 프로토콜이야.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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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이야기를 다음으로 해볼게. 웹3 생태계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법은 특별해. 탈중앙화를 비전으로 하는 만큼 특정한 독점 주체가 어떠한 의사결정을 독단적으로 내리는 것이 아닌, 생태계 참여자들이 분산된 권한을 가지고 탈중앙화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특징이지. DAO는 자금의 모집과 집행 또는 프로토콜 설정을 위해 탈중앙화 의사결정을 내리는 조직의 개념이야.

예를 들어 City DAO는 와이오밍에 있는 땅을 매입하고 트레저리라는 공동 금고에 땅의 소유권을 보관해. 그리고 땅을 어떻게 운용할지에 대한 결정을 탈중앙화된 형태로 조직원들이 진행하는 거야. 특정한 안건에 대해 투표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투표의 의사결정 권한은 대개 토큰 보유량에 따라 주어져. 이 같은 DAO라는 조직 개념이 웹3에 최적화된 조직 형태로 대두되고 있어.

디앱



마지막으로 디앱(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이야. 기술적인 정의로는 중앙 서버 없이 네트워크 상의 정보를 분산하여 저장하고 구동하는 어플리케이션이 디앱이지. 그러나 현재는 지갑, 민팅 사이트, 탈중앙화 거래소, 마켓 플레이스 등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상호작용하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을 디앱이라고 지칭하며 폭넓은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어.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오픈씨같은 NFT 마켓플레이스, 유니스왑과 같은 디파이 서비스, DAO의 의사결정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는 DAO 툴이 모두 디앱인 거야. 서비스의 형태로 보다 편리하게 웹3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앱은 웹3 환경의 가장 중요한 발전 과제 중 하나일 거야.

여기까지가 웹3의 구성요소인 블록체인, 토큰, 디파이, DAO, 디앱에 대한 소개였어. 분리된 요소로서 이것들을 설명했지만, 하나의 웹3 프로젝트에는 반드시 이 같은 구성요소가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작동해. 오늘 설명을 통해 얽혀있는 개념들이 정리되면서 웹3 생태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보다 높아졌기를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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