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02월 19일 hot
실물연계 NFT 프로젝트, 기업들의 새로운 가치 창출 방안
3줄 요약 1.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 이라는 의미로, 최근 굿즈나 기업 인기상품과 연계되어 판매되는 실물 NFT 프로젝트가 활성화되고 있다. 2.실물 NFT 프로젝트의 예시로는 RSV 클럽, 다오 패스, 뱅크오브와인 등이 있다. 그만큼 우리의 삶 속에 실물 NFT 프로젝트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3.실물 NFT 프로젝트가 대중화됨에 따라 블록체인 생태계의 발전가능성은 높아진다. 따라서 멤버십 혜택이나 독창적인 재미 요소 등을 고안하여 NFT가 실물 연계 프로젝트에 잘 활용될 수 있게끔 해야 할 것이다. 1. 서론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NFT가 활용되는 만큼, NFT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중, NFT를 실물상품과 연계하여 활용하는 방법인 실물 NFT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는 추세이다. 과연이 실물NFT연계프로젝트란 무엇이며, 이것이 창출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2. NFT란?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을 의미한다.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 단위로, 고유하면서 상호교환할 수 없는 토큰이다. 친근한 예를 들어 NFT를 이해해보자면,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책상, 연필, 지폐, 공책 등은 다른 물품으로 대체 가능하다. 하지만 뱅크시의 실제 작품은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 이처럼, web3 세계에서 대체불가능한 토큰을 NFT 라 정의하는 것이다. 대체불가능하다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NFT는 실물 프로젝트와 연계하기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NFT의 거래내역은 블록체인에 공개적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추적이 용이하다. 또한 대체불가능하다는 특징을 이용하여 특정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으며, 유일성과 희소성 또한 입증할 수 있다. 또 공급량, 판매 방법 등 NFT 소유자가 NFT에 대한 모든 활용방법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도 존재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NFT는 최근까지도 사진, 영상, 음악 등 여러 디지털 파일을 나타내는 디지털 토큰으로 사용되었고, 아이돌 포토카드, 콘서트 티켓, SNS 프로필사진 등으로도 활발하게 사용되었다. 3. NFT의 실물 연계 3–1. 실물 NFT 의 정의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NFT는 더이상 가상세계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미술품이나 콜렉티블 시장에만 집중되었지만, NFT의 제품군을 다양화시켜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수많은 web2 제품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또 다른 기업보다 더 깊은 고객 관계를 맺기 위해, NFT는 오직 가상세계에서만 활용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NFT를 활용한 실물 비즈니스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 것이 바로 실물 연계 nft이다. 즉, 어떠한 NFT를 보유하거나 구매할 시 이와 연계된 실물 상품을 수령하는 것을 실물연계 NFT 라 칭한다. 한정판 굿즈나 인기상품을 NFT와 연계하여 판매하고 마케팅하는 기업들이 실물연계 NFT의 예시에 속한다. 3–2. 실물 NFT의 예시 그렇다면, 성공하거나 최근 떠오르고 있는 실물 NFT의 예시에는 무엇이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자. a. RSV 클럽 NFT 멤버십 기반 비즈니스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이다. 즉, 사회인들의 동아리방 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다양하고 새로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끼리 모임을 가질 수 있게 하여, RSV에서 제공하는 실제 공간에서 교류를 통해 창의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RSV 클럽 NFT 소유자는 RSV에서 제공하는 실물 공간에서 네트워킹을 할 수 있으며, 실제로 ‘RSVTALKS’, 멤버전용밋업 등 다양한 교류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2022년 5월, 도곡동의 한 레스토랑 EL PLATO라는 RSV의 첫 교류공간이 오픈했다. 올해 3월에는 요트클럽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하며, 2026년까지 라운지바, 공용 오피스 등 서울의 주요 지역에 약 10여개의 RSV 오프라인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오픈씨에 RSV 클럽 NFT는 2ETH에 판매되고 있으며, 새로운 가치 창출을 원하는 고객을 저격한 NFT 실물연계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 또한 멤버 전용 예약 페이지 및 멤버 검색이 가능한 웹 또는 앱 서비스까지 지원할 예정이라는 발전가능성을 고려하여, 주목할만한 실물 NFT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 RSV 클럽의 실제 오프라인 공간 “EL PLATO” b. DAO PASS (다오 패스) 다오 패스는 업 매타스타가 기존 앤티카 앱을 업그레이드하여 만든 실물연계형 NFT 플랫폼이다. 이는 NFT로 멤버십 운영이 가능케 한 서비스로, 해당 기업에서 자체 발행한 이벤트 NFT를 수집하고 관리하면서 고객이 기업 마케팅 NFT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분산신원인증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 앱을 실행한 후 관련 NFT 신분증을 발행한 뒤 QR코드를 통해 신원인증이 가능케 설정되어 있다. 이 다오패스 앱에서 이벤트 메뉴에 들어가면, 상품구입을 통해 NFT 스티커 발급이 가능하다. 고객들이 이 스티커를 모아서 미션을 수행하면, 다오패스는 이를 모은 미션북을 관리하여 고객에게 미션수행에 따른 차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마다 다른 NFT 스티커가 제공되기 때문에 고객의 흥미를 북돋아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DAO PASS c. 뱅크오브와인 주류거래는 보통 현실에서 불가능하지만, 뱅크오브와인 서비스는 주류 거래를 양지로 끌어올린 NFT 비즈니스 서비스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와인과 NFT를 합친 은행이라고 볼 수 있는데, 현행 국내 주류법상 주류 거래는 불가능하지만 이 마켓플레이스에서는 보유 중인 와인 NFT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서비스 사용자들은 주류를 투자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에 와인매니아들에게 주목을 받는 서비스 중 하나이다. 구매한 와인 NFT를 현물로 교환할 수 있기에, 가치 있는 와인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싶어하는 고객층에게는 이 서비스가 굉장히 유용하고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뱅크오브와인 관계자들은 와인의 신뢰성을 부여하기 위해, 뱅크오브와인의 모든 와인은 정식유통망으로 유통될 뿐만 아니라 전문소믈리에의 관리와 체계적인 와인보관창고시스템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실제로 이들은 남양주 다산동에 약 100평 규모의 와인창고를 소유하고 있기에 고객들에게 와인에 대한 신뢰성을 보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뱅크오브와인 포스터 d. 스타벅스 오디세이 회원 및 스타벅스 파트너(직원)에게 디지털 수집 자산을 획득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이다. 기존 멤버십 제도인 별 스탬프를 보완하여 타 기업과의 차별점을 만들어냈다. 스타벅스 오디세이는 고객이 어떠한 퀴즈나 미니 게임에 참여하면 ‘여정 스탬프’ 라는 NFT 리워드를 제공하여, 이를 고객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끔 한다. 어플을 통해 자유롭게 사고 팔 수도 있고 소장할 수도 있다. 각 NFT에는 희귀도에 따른 포인트 가치 또한 포함되어 있으며, 고객들은 이 NFT를 통해 모은 회원포인트로 실물로 존재하는 한정판 제품이나 또 다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오디세이의 유용한 차별점은 암호화폐나 월렛을 사용하지 않고도 신용카드로 직접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NFT에 대한 친근감을 부여하여 고객과 스타벅스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하는 데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오디세이 홍보물 e. 롯데홈쇼핑 ‘벨리곰’ 롯데홈쇼핑의 마스코드 벨리곰을 활용하여 NFT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벨리곰만의 친근한 느낌과 귀여움으로 인해 벨리콤 캐릭터 자체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이 NFT 프로젝트는 성공하게 되었다. 벨리곰 프로젝트는 벨리곰 NFT를 판매함과 동시에 이를 멤버십 혜택과 연계한 서비스이다. 벨리곰 NFT를 특정 수준 이상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롯데 포인트나 롯데 계열 음식점 쿠폰을 제공하거나, 시그니엘 호텔 할인권, 롯데 전용 라이브 커머스 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벨리곰 NFT의 판매율을 높였다. 또 벨리곰이 등장할 시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매직패스와 같은 혜택이나 벨리곰 실물 피규어 증정과 같은 혜택을 포함시키며 벨리곰 NFT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갔다. 벨리곰 NFT f. 트렌비 (명품 보증서) 트렌비는 전세계 주요 명품 쇼핑 거점에 해외지사 및 물류센터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명품 쇼핑 플랫폼이다. 이들은 작년 11월 초 트렌비 NFT 정품 보증서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트렌비 내에서 고객이 제품 구매를 확정하면 해당 제품에 자동으로 명품 보증 NFT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들은 한국정품감정센터 라는 것을 설립하여 내부적으로 전문 감정사 40여명을 직접 채용하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들의 독자적인 법인을 활용하여 NFT 서비스의 이점을 극대화시켰다. 해외 구매 프리미엄 상품과 프리미엄 파트너십 제품의 경우 제품의 구입 및 유통 경로를 NFT 정품 보증서에 기록하고, 중고 리세일 제품과 같이 한국정품감정센터를 거친 제품은 전문 감정사의 검수 이력을 기록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의 보안성과 수정불가능성을 적용한 좋은 예시인 것이다. NFT의 복제 및 수정이 불가능하기에 이를 발급받은 고객은 정품 여부를 영구적으로 확인 가능할 수 있으며, 서비스 내에서 고객이 제품 구매를 확정하면 자동으로 NFT 정품 보증서가 발급되기에 신뢰성 또한 보장된다. 게다가 NFT가 발급된 상품에 대해 1년 내 무상 사후서비스(AS), 감정 서비스, 300% 보상제 등의 슈퍼케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층을 굳히게 되었다. 트렌비 사용 예시 4. 결론 NFT가 가상세계에만 머무는 시기는 지났다. 디지털세계와 가상세계에서 모든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대인 만큼, 기업 입장에서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확보하는 것은 큰 경쟁력이 된다. 이 때, 대체불가능하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는 NFT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이 되었다. 때문에 최근 미술, 게임 분야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마케팅, 패션,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고객의 신뢰도와 흥미를 모두 사로잡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처럼 NFT 실물 연계 프로젝트는 점점 오프라인까지 뻗어나가며 web3시장에서 주목받는 아이템이 될 것이며, 이를 고려하여 NFT를 활용한 좋은 브랜드 커뮤니티 구축방안을 우리 모두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 NFT 가 실물 연계 프로젝트에 잘 활용되기 위해서는 재미 요소와 멤버십 혜택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일상적인 분야까지 NFT가 뻗어 나가면서 NFT의 접근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NFT 실물 연계 프로젝트의 성공은 이를 사용하는 고객층이 누구인지에 따라 달렸다. 즉, 흥미로운 요소와 멤버십 혜택이 어떻게 설정되느냐에 따라 고객층이 달라지고, 이로 인해 성공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NFT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고객과 새로이 진입하는 고객을 소비자를 지속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재미요소와 서비스 팬덤을 신경쓰고 있음을 나타내는 고퀄리티의 멤버십 혜택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위의 조건들이 성립되어 NFT 실물 연계 프로젝트가 대중화된다면, 이는 결국 블록체인 생태계의 발전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블록체인이 스며들 수 있게끔 NFT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
2023년 02월 18일 hot
Web3 내에서 나를 인증하다 : Soulbound Token
세줄요약 1. web3 생태계가 발전함에 따라 신원 인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이러한 신원 인증을 web2 플랫폼을 거쳐서 처리하였다. 2. SBT는 대체가 불가능한 NFT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전송 조차 불가능한 토큰이기 때문에 거래되어서는 안되는 개인 정보, 이력, 평판 등을 담을 수 있다. 3.이러한 SBT의 도입은 web3에서 개인의 사회적 정체성 확립을 돕고, 나아가 집단 내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SBT를 통한 사회 체계의 온전한 탈중앙화를 기대할 수 있다. 1. 들어가며 2022년 1월에 비탈릭 부테린의 블로그에 ‘soulbound’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서 5월에는 ‘탈중앙화 사회 : Web3의 영혼을 찾아서’라는 논문이 발표되었다. 논문이 발표된 이후부터 각종 블록체인 해커톤에서 SBT와 관련된 아이디어가 수상을 휩쓸었다. 이슈화된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은 soulbound, SBT란 무엇이며 이들이 web3 생태계에서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2. web3 내 신원 인증 2–1. web3 생태계에서 증가하는 신원 인증의 수요 기존에 우리의 사회 속에서 쓰이는 ‘신분증’은 개개인의 사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자신에게 부여되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며,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사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생태계가 발전함에 따라 이러한 신분증의 필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이는 web3 생태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규제 준수를 위해 지갑 소유자를 인증하는 KYC가 진행되고, 시빌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web2 (트위터, 텔레그램 등) 계정을 지갑에 연동하도록 요구하는 등 web3 생태계에도 신원 인증에 대해 다양한 니즈가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인데, 생태계가 커짐에 따라 다양한 dApp이 등장하며 그만큼 유저에게 주어지는 권리도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신분 가장을 통한 사기 피해 사례가 급증하기도 하며, DeFi에서는 신용 부족으로 인해 높은 담보율을 요구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web3의 탈중앙성, 익명성 특성으로 인해 필요로 하는 신원 인증을 web2 플랫폼을 통해서만 실현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Opensea에서는 프로젝트,구매자의 NFT 신뢰를 위해 인증 절차를 마련하여, 이 절차를 모두 통과한 대상에게만 파란 체크 뱃지를 부여하는 시스템이 있다. 해당 뱃지를 보고 NFT 구매자들은 신뢰하고 안심하며 거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때 요구되는 인증 요건 중 하나가 바로 이메일 주소와 트위터 계정이다. 결국, web2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web3에서의 신뢰도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탈중앙화 플랫폼이 중앙화된 플랫폼에 의존한다는 모순이 존재한다. 이러한 web3 내의 신용 문제를 해결하여 온전한 탈중앙화 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 기존에는 블록체인 상에서 개인에 대한 내용을 증명하는 방식으로 NFT가 사용되기도 하였다. NFT의 대체 불가능한 특성을 활용하여 이미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멤버쉽의 역할로 사용되는 것이 그 일종이다. 그러나 NFT는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 허점이다. 개인 정보는 악용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해 절대 거래가 가능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NFT는 멤버십 이상의 신원 인증 수단으로 사용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2–2. SBT 이전의 POAP 본 글에서 소개할 SBT가 등장하기 이전에 POAP가 존재하였다. POAP는 Proof Of Attendance Protocol의 약어로, 출석 증명 프로토콜을 뜻한다. 2019년 ETHDenver 해커톤에서 시작된 ‘POAP — The bookmarks of your life’라는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는 이름 그대로 내 인생의 북마크를 남겨주는 서비스이다. 이는 각종 행사에서 참여자들에게 참여를 인증하는 뱃지로서 POAP를 제공하여, 콜렉션으로 모을 수 있는 형태이다. POAP는 NFT이기 때문에 이를 수령하여 지갑에 보유하고 있을 경우 특정 행사 혹은 이벤트에 참여했다는 증거가 된다. 디센트럴랜드 행사의 POAP를 발행받을 수 있는 메타버스 내 디스펜서 POAP는 사용자의 이더리움 지갑에 NFT로 수집되며, 타인의 지갑주소만 알면 해당 사용자의 POAP 리스트를 열람할 수도 있다. 아래의 비탈린 부테린의 지갑으로 조회한 그의 POAP 뱃지들과 같이, 타인이 어떤 행사에 참여했는지 연도별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POAP NFT는 이더리움 사이드체인인 xDAI에서 매우 적은 비용으로 발행할 수 있는 ERC-721 표준의 NFT이다. 따라서 뱃지를 다른 유저와 거래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정보 관리용 토큰으로는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 그러나 자신을 인증하거나 자신의 이력을 공개하는 용도로서의 성공적인 토큰 활용 사례이기 때문에, 앞으로 소개될 SBT 토큰이 보여줄 미래의 유망함을 엿볼 수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3. SBT란? 3–1. Soulbound Token 소개 2022년 1월,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자신의 블로그에 ‘soulbound’라는 제목의 글을 하나 포스팅하였다. 해당 글에서 비탈릭은 지갑에 귀속되어 이동할 수 없는 특성의 토큰을 소개하며 이 토큰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논의를 다루는데, 이 토큰이 바로 SBT, Soul Bound Token 이다. SBT는 신원 인증이 불가능한 기존 웹3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시된 개념이다. 해당 개념에 대해 이어서 5월에는 ‘탈중앙화 사회: web3의 영혼을 찾아서’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Soul Bound Token은 유명 MMORPG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한 번 획득하면 다른 플레이어에게 양도하거나 판매할 수 없는 특성을 가지는 희귀 아이템인 ‘소울 바운드’의 이름에서 파생되었다. 이는 현실에서의 국적, 주민등록등본, 학력, 이력 등 거래해서는 안되는 개인 정보들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SBT는 특정 지갑 소유자의 신원을 나타내는 정보를 담고 있으며 전송이 불가능하고 판매할 수도 없다는 특징을 가진다. 그렇기 때문에 NTT(Non-Transferable Token)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 이러한 SBT 토큰을 보유하는 지갑을 Soul이라고 부르며, 각 토큰은 발행자에 의해 취소가 가능하고 공개/비공개 여부도 지갑 사용자에 의해 선택할 수 있다. SBT는 양도 불가라는 특성 때문에 NFT가 하지 못했던 많은 기능을 할 수 있는데, 특히 앞서 언급했던 사용자의 신원 증명이 가능하다는 큰 강점을 가진다. SBT를 통한 신원 증명은 기존의 web3 신원 인증 방식과 달리 중앙화된 플랫폼을 신뢰할 필요가 없으며 현실 세계의 신원과 직접적으로 연동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SBT를 활용하면 web3에서 Soul 지갑 하나로도 자신의 현실 세계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도 그동안의 이력과 역량을 매우 쉽게 인증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POAP 처럼 참석 여부의 인증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며 투표권, 접근 권한 등과 같은 권리를 부여하는 데에 사용될 수도 있다. 3–2. NFT와 SBT의 차이 그동안 NFT는 일종의 개인 인증방식으로 사용되었지만 이는 부적절한 활용이다. 예를들어 사원증을 NFT로 만들면, 이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사원’이라는 정체성을 신뢰할 수 없게 된다. 멤버십 NFT의 경우도 동일하다. 프로젝트 멤버로서의 자격이 있는 사람이나 프로젝트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져야 하는 멤버십이 그 외의 사람들에게도 거래된다면 멤버십의 의미가 모두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NFT의 한계를 SBT의 ‘양도 불가’ 특성으로 모두 보완할 수 있다. SBT만의 차별점으로 인해 NFT와 SBT 간의 다양한 차이점이 발생한다. 기존의 NFT는 주로 디지털 자산에 적용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과 진위 여부 확인 등에 사용된다. 그러나 SBT는 디지털 자산 외에도 증명서 등 더 다양한 자산에 적용할 수 있으며, 사회적 정체성을 표현하는 용도로 쓰일 수 있다. 또 NFT는 디지털 자산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분실 또는 실수로 타인에게 자산을 양도할 경우, 사용자가 이를 복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SBT는 커뮤니티에 의한 복구 메커니즘을 포함하고 있다는 차별점을 가진다. 더 나아가 NFT는 신원 정보를 다루기에 부적절한 토큰이기 때문에 공개 및 비공개 이벤트에서 신원 확인이 불필요한 티켓으로만 활용할 수 있지만, SBT는 승인된 기관이 부여한 문서, 인증서 및 기타 법적 계약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제공하는 용도로까지 사용될 수 있다. NFT, SBT 비교 4. SBT의 활용 4–1. SBT 활용 가능 분야 SBT의 이러한 특성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NFT 표절 방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SBT는 신원 증명이 가능하다. 따라서 어떤 작품에 대해 제작자가 본인임을 인증하는 데에도 SBT가 활용될 수 있다. 즉, SBT가 제공하는 신원 정보에 따라 원작자가 발행한 NFT만이 진품으로 인정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현재 가장 큰 문제인 ‘타인의 작품을 도용하여 NFT로 만들 수 있는 점’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DeFi 내 신용 시스템 SBT의 양도 불가성을 활용하면 전송되거나 판매되어서는 안되는 정보들을 SBT 형태로 관리할 수 있다. 그 예로는 학위 증명, 대출 기록, 인증서 등이 있으며 이러한 정보를 개인 지갑에 항시 보유할 수 있다. 또 DeFi 플랫폼 내에서는 이용자들에게 거래 실적에 따른 신용 정보와 평판 정보 등을 담은 SBT를 발행해줄 수 있다. 이러한 토큰은 포인트와 같이 개인이 누적해갈 수 있는 신용도가 되기 때문에 DeFi 내의 충분한 신뢰관계를 제공하는 수단이 된다. 또한 기존의 DeFi 내에서는 블록체인의 익명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높은 담보율이 요구되었지만, SBT를 활용하여 신뢰성을 획득할 수 있게 될 경우, 정식으로 신용도를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며 DeFi 내 무담보 대출 및 담보 비율 차등 적용이 가능해진다. 결국, 개인의 다양한 이력과 평판을 온체인 데이터로 관리하며 ‘온체인 기반 신용 평가 섹터’의 부상을 기대할 수 있다. DAO와 거버넌스 개선 비탈릭 부테린이 SBT를 주제로 작성한 블로그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한 토큰의 활용처는 바로 ‘거버넌스 토큰’이었다. 현존하는 거의 모든 블록체인의 거버넌스는 1인 1표제가 아닌 1토큰 1표를 따르는 금권 정치였다. PoW(작업 증명)은 더 많은 채굴기를 구매할 수 있는 조직이, PoS(지분 증명)에서는 더 많은 토큰을 구매할 수 있는 조직이, DPoS(위임 지분 증명)에서는 더 많은 토큰을 위임(혹은 구매)할 수 있는 조직이 해당 블록체인의 의사를 결정하게 된다. 이렇게 거버넌스가 금권 정치로 흐를 수 밖에 없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신원 인증의 부재이다. 또한 기존의 거버넌스 토큰은 거래가 가능했는데, 이럴 경우 토큰 매매를 통해 권력이 중앙화될 수 있고, 악의적인 토큰 매수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SBT를 활용하면 온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DAO 내 토큰 보유자의 평판을 수치화할 수 있고, 또 그를 기반으로 투표 및 보상의 가중치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DAO의 전반적인 거버넌스 참여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또한, 커뮤니티 인센티브 분배를 더욱 공평히 할 수 있으며 기존과 달리 DAO 구축 과정에서 web2를 거쳐야하는 인증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결국 SBT를 활용하면 거버넌스 참여자의 평판 및 해당 블록체인에 대한 기여도 등을 기록하며 이를 바탕으로 거버넌스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을 따른다면, 돈으로 결정되는 기존 블록체인 금권 정치에서 벗어나 진정한 민주주의 방식의 블록체인 거버넌스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사용자 세분화 SBT를 보유하여 Soul 지갑으로 구체적인 신원 정보를 나타낼 수 있게 되면, 기업 입장에서 사용자를 필터링하여 사용자 유형을 세분화할 수 있게 된다. 기존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디스코드, 트위터 등의 web2 플랫폼을 주된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SBT에 담긴 이력, 정보 등을 참고하면 web2로 이탈하지 않고도 web3에서 고객을 세분화하며 더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Souldrop 이라는 것이 가능한데, 이는 SBT가 담긴 Soul 지갑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드랍을 말한다. 기존의 에어드랍은 추첨제인데, 이러한 방식은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인 척 계정을 만들어서 참여하는 시빌 공격의 위험성이 있다. 이러한 시빌 공격을 막기 위해 그동안 web2 플랫폼을 연동해서 다계정 참여를 막는 솔루션이 있었지만, 이것조차 결국 중앙화된 플랫폼을 신뢰해야 하는 모순이 발생한다. 이러한 한계점을 SBT 기반 에어드랍인 Souldrop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 이러한 기업 입장 외에, 고객 입장에서도 여러가지 권한을 얻게 되는 장점을 가진다. 기존 web2 에서는 우리가 입력한 개인 정보가 중앙화된 기관에 저장되어 해당 기업의 수입 창출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SBT 토큰을 통해 개인 정보를 관리하게 될 경우, 나의 개인 정보 활용 권한이 온전히 나에게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거나 보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신원 정보에 대한 권한이 온전히 나에게 있는 특성을 ‘마이 데이터’라고 한다. 이 외에도 SBT로 사용자간의 유사성을 측정하여 특정 집단의 편향성, 탈중앙성을 측정할 수 있게 된다. 또 POAP의 거래 가능성이라는 허점을 메꾸어 디지털 학위, 참여 인증서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렇듯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SBT가 발행되면서, 커뮤니티 내 진정한 기여자에게 권리를 제공하고, 타겟 마케팅이 가능해지며, 특정 SBT 보유자를 진정으로 인정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SBT가 온전한 탈중앙화 세상을 여는 솔루션 키의 역할을 할 수 있다. 4–2. 한국에서의 SBT 활용 사례 국내에서도 최근 새로 제시된 SBT 토큰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두달 전인 지난 해 12월, 연세대학교와 주식회사 판게아가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 SBT 발행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들은 사회혁신 활동 공유 플랫폼인 ‘연세대학교 사회혁신 타운’에 참여하는 총 4343명의 학생들에게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 SBT’의 발행 권한을 부여하였다. 이로써 해당 SBT를 발행 및 보유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사회혁신타운 플랫폼에 참여하였음을 스스로 인증할 수 있게 된다. (출처 :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 또 다른 사례로 지난해 10월에 웨스턴 조선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결혼식에서 참석자들에게 해당 결혼식 참여에 대한 담례품으로서 SBT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위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기존에는 NFT, POAP로만 지급되었던 참석 인증 뱃지를 양도 불가능하여 더 적합한 대안인 SBT로 대체한 사례이다. 5. SBT의 전망 및 결론 web2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증명하는 수단은 오직 신분증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web3에서도 처음으로 SBT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겼다. 즉, SBT 덕분에 web3 생태계에도 “사회적 정체성”이라는 개념이 새로이 도입될 수 있게 된 것이다. 모든 경제적 가치 교환은 인간적 신뢰 관계라는 단단한 기반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그동안의 web3 생태계에서는 사회적 정체성이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서로에 대한 신뢰 관계를 형성할 수 없었기 때문에 기반이 없는 매우 불안정한 경제 가치 교환이 유지되어왔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는 SBT의 도입으로 신뢰 관계 형성에서 나아가 안정적인 경제 가치 교환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아직은 국내 및 국제 공식기관에서 인증서 등 SBT를 적극적으로 발급하고 활용한 사례가 많이 부족하지만, 논문에서 비탈릭이 밝힌 포부와 같이 2024년에는 SBT를 통한 DeSoc (Decentralized Society; 탈중앙화 사회)의 구축을 기대해본다. [참고 문헌] https://eopla.net/magazines/2112 https://xangle.io/insight/research/62f3136f12cad9ce007d7254 https://ansubin.com/availability-of-soulbound-token/ https://m.upbitcare.com/academy/education/nft/332 https://ansubin.com/understanding-soulboundtoken-poap/ https://xangle.io/insight/research/62f0b312ff5c570d5207e05c -
2023년 02월 15일 hot
글 읽고 비트코인 모으기
Read To Earn이 가능한 앱이나 서비스들은 많이 있는데, 가장 직관적으로 기사를 읽고 비트코인을 주는 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비트코인 매거진 앱 비교적 오래된 비트코이너들의 정보지인 비트코인 매거진은 웹기반 서비스외에도 앱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RtoE는 앱 기반 서비스에만 제공되고 있습니다. 플레이스토 : http://bit.ly/3XxbKL2 앱스토어 : http://bit.ly/3KqcyyL 사용방법 설정 자체는 그 어떤 종류의 앱보다도 간단합니다. 우선 앱을 다운받아서 설치하면 이메일을 등록하고 이메일로 확인 메일이 옵니다. 이메일을 확인을 완료하면 앱으로 돌아가고 이제부터 열심히 글을 읽으면 됩니다. 원하는 기사를 찾아서 읽을 때 기사 끝까지 내리고 읽을 시간 역시 어느정도 지나야 리워드가 지급이 됩니다. 실제로 글을 읽었는지등은 체크를 하지는 않습니다. 글을 다 읽고 나서 다시 메인 화면으로 나오게 되면 위와 같이 녹색 화면으로 사토시가 지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글 하나 읽을 때 마다 5 사토시를 지급합니다. 이벤트 사토시 중간 중간에 비트코인 관련 이벤트가 있거나, 이메일등을 확인하면 Flash Code라고 해서 추가로 사토시를 지급하는 형태로 관심도를 유지를 합니다. 트위터나 SNS등에서도 플래시코드를 뿌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잘 살펴보고 추가 보상을 받아서 쌓으시면 됩니다. 출금 출금은 500 사토시 이상 모인 이후부터 곧바로 가능합니다. 지갑쪽으로 가서 Withdraw를 누르면 총 3가지 방법으로 출금이 가능합니다. LNURL이 가능한 라이트닝 네트워크 지원 지갑으로 출금하거나, QR 코드를 생성해서 지갑으로 스캔후 받거나, 라이트닝 인보이스를 만들어서 출금하는 형태입니다. 라이트닝 지갑은 가장 일반적인 Wallet of Satoshi 등을 새로 받아서 만드셔도 무관합니다. Bitcoin Magazine내에 대표적인 지갑들이 표기가 Need a New Wallet 밑에 보입니다. 마치면서 몇일 돌려보면서 글을 읽는것 만으로는 500 사토시를 채우기는 쉽지 않은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메일로 오는 이벤트 사토시나 중간 중간 나오는 이벤트 참여등으로 500 사토시의 경우도 금방 채울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500사토시던 5000 사토시던 큰 돈이 되지는 않을 수 있겠으나, 비트코인의 전방적인 미래를 보고 있을 때는 조금씩 조금씩 모아가는 것은 미래를 위한 작은 투자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비트코인 관련된 뉴스만 집중적으로 보고자 한다면 새로운 소식들을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비트코인 매거진의 글들도 좋은 자료가 되는 것은 덤으로 가져가는 형태입니다. -
2022년 12월 16일 hot
인터체인 기술의 이해와 활용 사례
1. 인터체인은 체인간 연결을 통해서 상호운용성을 증가시키고 자산 이동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자 등장하게 되었으며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코스모스, 폴카닷, 아이콘이 있다. 또한 각 프로젝트는 각각 IBC, XCMP, BTP라는 인터체인 프로토콜을 개발하였으며 그 노드 운영과 검증 방식은 각 프로토콜 마다 상이하다. 2. 코스모스는 오스모시스를 중심으로 활발한 IBC 트랜잭션이 발생하고 있으며, 폴카닷은 파라체인 옥션을 통해 커뮤니티 참여자가 같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생태계 확장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하바에서 블록체인 프레임워크를 개발한 아이콘은 이제 막 인터체인 생태계에 발을 딛으며 나아가고 있다. -
2022년 11월 22일 hot
인터체인 NFT와 NFT 시장의 미래
NFT 시장에 겨울이 온지도 꽤나 되었다. 수 없이 많은 프로젝트가 생겨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였으며, 사실상 지금 살아서 유지가 되는 NFT 프로젝트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듯한 분위기 역시 존재하는 것 같다. 아마 NFT 시장의 겨울은 그 누가 뭐라해도 NFT 홀더, 혹은 과거에 NFT 홀더였던 투자자들이 가장 절실히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NFT 시장의 침체기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들, 그리고 NFT 시장의 침체기에 대한 솔루션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접근 방식 중 하나인 인터체인 NFT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
2022년 08월 18일 hot
'윈터'에 열렸지만 '뜨거웠던' 행사 | KBW 참관 후기
팩트블록과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Korea Blockchain Week)가 성공리에 개최됐다. 메인 컨퍼런스인 임펙트는 8월 8~9일 이틀간 열렸으나, KBW와 연계해 개최된 다양한 컨퍼런스와 사이드 파티가 연이어 개최됐다. 메인 컨퍼런스가 진행된 이틀간 모두 130명의 연사와, 8,700여명의 청중이 몰렸고 이중 3,700명(42%)이 외국인이었다. 코로나 19와 '크립토 윈터' 때 개최된 행사이고 티켓 가격도 50만원(학생은 10만원)에 달했지만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2022년 07월 27일 hot
Web3 사업을 준비하는 기업을 위한 Tip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Web3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로 2021년 9월 기준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 중 81개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딜로이트의 2021년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최고 경영진의 81%는 블록체인 기술이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확장 가능하며 이미 주류의 영역으로 들어왔다고 판단하고 있고, 73%는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하지 않으면 기존의 경쟁 우위를 잃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국내에서도 게임, 엔터, IT 회사 등을 필두로 다양한 방식의 Web3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
2022년 07월 27일 hot
온체인 데이터는 어떻게 사용할까?
자산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점에서 결정된다. 이에 자산을 팔고 싶어하는 주체와 사고 싶어하는 주체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자산 가격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 비트코인의 가격 형성 과정 역시 수요와 공급 관점에서 고민해볼 수 있다. 대표적인 공급자로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일찍 알아보고 초기에 발행된 대량의 비트코인을 확보한 초기 투자자,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새롭게 발행되는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얻고 있는 채굴자가 있다. 반면, 대표적인 수요자로는 비트코인을 사고 싶어하는 개인 투자자와 자산 배분 관점에서 접근하는 자산운용사,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 등 기관 투자자가 있다. -
2022년 07월 20일 hot
SBT, 탈중앙화 세상에도 영혼이 있을까?
지난 5월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 글렌 웨일, 플래쉬봇 전략 고문 푸자올 하버와 함께 '탈중앙화 사회: Web3의 영혼을 찾아서'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그들은 경제적 가치 교환은 인간적인 신뢰 관계에서 시작되는 반면, Web3 세상에는 사회 정체성이 없어 서로 신뢰 관계를 형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한번 받으면 다시는 전송할 수 없는 NFT인 SBT(Soul Bound Token)를 제시했다. 우리는 이번 보고서에서 Web2 세상에서 정체성을 증명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신분증을 시작으로 SBT가 만들어낼 Web3 세상의 사회적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
2022년 07월 05일 hot
가상자산 평가 방법론과 한계점은? FTT를 예시로
가치평가(Valuation)는 특정 자산을 소유하기 위한 대가의 크기를 측정하는 행동으로 정의되며 주로 기업이나 투자 자산의 '가치'를 측정할 때 사용된다. 다만 여기서 '가치'는 평가의 목적에 따라 다른 의미를 내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M&A나 투자 결정시 사용되는 시장 가치, 상속 및 증여세볍이나 자본시장법 등 법령에 의해 정의되어 있는 가치, 회계 목적상 재무보고 목적으로 손상검사 시 측정하는 사용가치, 사업결합에서 발생하는 공정가치 등 다양한 종류의 가치가 공존한다. -
2022년 06월 28일 hot
토크노믹스 설계를 위해 무엇을 고민할까?
토크노믹스(Tokenomics)는 토큰(Token)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로 토큰을 통해 구축되는 경제 생태계를 뜻한다. 주로 토큰의 기능(Utility), 수요와 공급 그리고 각종 다이나믹스가 포함된다. 최적의 토크노믹스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토큰이라는 인센티브 요소를 중심으로 탈중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고, 생태계 참여자들은 토크노믹스에 따라 생태계 내에서 각종 자율적으로 경제 활동을 수행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