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3월 13일 04:45

SVB 파산에 따른 크립토 영향 분석. 다음 파산은 어디일까?



1/ SVB 개요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유망 IT 기업을 주 고객으로 대출해주는 유일한 상장 은행 22년 기준 총자산 2,100억달러로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 22년에 상장된 스타트업의 절반이 SVB에서 대출을 받을 정도

2/ SVB 사건의 배경 SVB는 바젤3 규제를 모두 만족하고 있어 건전성은 문제 없었음 다만 코시국 이후 자산과 부채(은행 예금)이 크게 증가했는데, 여기서 조달한 자금의 40%를 스타트업에 대출해줬음 그럼에도 남는 돈(유동성)이 증가하며 채권(미국채, MBS)을 매수

3/ SVB 뱅크런의 발단 외부 투자 유치가 어려워진 (SVB의 고객인) 스타트업들이 예금을 인출 금리가 상승하며 보유하고 있던 채권 가격이 하락(잠재 손실) 불안한 예금자가 예금 인출 가속화. 하지만 자산 매각에도 유동성 확보 난항 신주 발행, 자산 매각 노력 실패하며 소문 확산 뱅크런 촉발

4/ 써클에 대한 단기 영향 대규모 예금자에 서클(usdc 발행사) 포함 USDC 시가총액은 400억달러인데 이중 33억 달러가 SVB에 예치되어 있음 서클 준비금 중 만기 3개월 이하 미국채가 약 324억달러, BNY 예치 현금이 97억달러 25% 이상의 자금이 단기간에 뱅크런되지 않으면 패깅 방어 가능

5/ 코인베이스에 대한 단기 영향 22년 기준 코인베이스의 자산은 860억달러. 이중 USDC는 1% 비중. 하지만 총 자산에 대한 SVB 익스포저는 공개하지 않음 금요일 밤부터 USDC 매도세가 심해지자 USDC to Dollar 전환을 일시적으로 중단, 월요일에 재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오늘 중요한 변수일듯

6/ 크립토에 대한 단기 영향 미 정부는 SVB 고객이 오늘부터 돈을 인출할 수 있을 것이라 발표. 신뢰가 깨지면 뱅크런 확산될 수 있기 때문 정부 도움으로 당장의 급한 불은 꺼짐 오히려 연준 금리 인상 어려워지며 현금흐름 좋은 위험자산에 기회일 수도?

7/ 크립토에 대한 장기 영향 3AC, FTX, 블록파이, 실버게이트에 이어 SVB까지 파산...크립토 관련 기관에 대한 불신 증가할 것 친크립토 은행인 실버게이트, SVB, 시그니처 은행이 파산하며 크립토 스타트업 대출 어려워질 것 현금확보를 위해 보유 코인 매도와 채굴자의 비트코인 매도 압력 커질 것

8/ 결론 저거 정부가 물어줘도 돌려받는 과정 꽤 짜칠 수 있다 개인이든 회사든 돈 맡길거면 제대로된 대형사에 맡기자 크립토는 탈중앙화에 따른 무신뢰가 참신뢰다 개인지갑 비트가 가장 안전하다 이자를 원하면 탈중앙화된 디파이를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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